[투코현장] ‘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화재에 이재민 180여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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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코현장] ‘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화재에 이재민 180여명 발생

투데이코리아 2026-01-16 16:3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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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와 산림청 차량이 도로에 서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와 산림청 차량이 도로에 서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가 완진되었지만, 180여명의 이재민들을 남겼다. 특히 화재를 진압하기 출동한 차량으로 도로가 혼잡했으며, 한때 구룡터널에서 구룡마을 입구까지 양재대로 3개 차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16일 투데이코리아 취재진이 찾은 구룡마을 인근에는 소방·산림청 차량을 비롯해 구청, 경찰 차량 등이 도로 한쪽에 길게 늘어서 있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구룡마을 4지구 빈집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길은 바람을 타고 인근 6지구로 빠르게 번졌다.
 
소방당국은 야산으로의 확산 가능성을 우려해 오전 5시1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오전 8시49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이후 오전 11시34분께 큰 불길을 잡고 대응 단계를 다시 1단계로 낮췄으며, 불은 오후 1시28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위해 투입된 헬기.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위해 투입된 헬기. 사진=투데이코리아
이날 현장에는 소방관과 경찰, 구청 직원 등 총 1258명과 펌프차·구조차 등 장비 106대가 투입됐다. 드론과 굴삭기도 화재 진압에 활용됐다.
 
소방헬기는 안개와 미세먼지 등 기상 여건으로 인해 오후 12시29분께가 돼서야 이륙할 수 있었다. 이번 화재 진압에는 소방헬기 6대와 산림청 헬기 7대가 동원됐다.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차량도 투입돼 주변 야산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어선 구축 작업이 진행됐다.
 
당국은 “가건물이 밀집된 화재 취약 지역 특성상 불길이 빠르게 확산했다”며 “떡솜, 비닐, 합판 등 가연성 자재가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좁은 골목 구조로 인해 소방차 진입도 쉽지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진압된 직후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임시 가건물이 밀집한 화재 취약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였던 만큼 초기부터 대형화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며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인명 피해 없이 화재를 초진할 수 있었던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 등은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이재민들이 임시대피한 구룡중학교에 재난구호 급식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이재민들이 임시대피한 구룡중학교에 재난구호 급식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4·5·6지구 주민 258명이 대피했고, 이 가운데 이재민 180여명이 발생했다. 이재민들은 구룡중학교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로 이동한 뒤 인근 호텔 등으로 분산 수용됐다.
 
한편, 구룡마을은 1970~80년대 강남 개발 과정에서 철거민들이 모여 형성된 지역으로 ‘강남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린다.
 
서울시는 최근 재개발 변경 계획안을 가결하고, 구룡마을을 총 3739가구 규모의 자연 친화형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착공 목표 시기는 2027년 상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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