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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카니 총리는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했다.
양국 정상의 회담은 지난해 10월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후 약 두 달 만이다. 캐나다 총리의 중국 방문은 2017년 당시 쥐스탱 트뤼도 총리 이후 처음이다.
카니 총리에게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만남을 언급한 시 주석은 “이는 중국과 캐나다 관계의 새로운 개선 상황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은 공동 이익에 부합하며 세계 평화, 안정, 발전, 번영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양측은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촉진하고 양국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 궤도로 나아가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주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에 대에 카니 총리에게 △상호 존중을 위한 파트너 △공동 발전의 동반자 △서로를 신뢰하는 파트너 △상호 협력의 동반자라는 4가지 요건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외교 관계 수립 55년 동안 관계에 기복을 겪었다면서 그간 양국간 갈등이 있었음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서로 주권과 영토 보전, 정치 체제와 발전 경로를 존중하며 올바른 방식으로 교류해야 한다”고 전했다.
양국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이익과 윈윈이라면서 협력을 촉진하고 부정적인 면을 줄이며 공동의 이익 유대를 위해 더 깊고 광범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 문화, 관광, 스포츠, 지역 및 기타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 교류를 촉진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국제 사회에서 양국간 협력도 당부했다. 시 주석은 “분열된 세계는 인류가 직면한 공통의 도전을 감당할 수 없고 해결책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유지하고 실천하며 인류 운명 공동체 건설을 촉진하는 데 있다”면서 “중국은 유엔, 주요 20개국(G20), APEC 틀 내에서 캐나다와의 소통과 조정을 강화해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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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총리는 “양국이 오랜 우호 교류의 역사를 가졌으며 경제 상호보완이 매우 강하고 광범위한 공통 이익을 가지고 있으며 기회가 많다”면서 “캐나다는 중국과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중국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며 과학기술 혁신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둬 세계 경제 성장에 동력을 제공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캐나다는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경제, 무역, 에너지, 농업, 금융, 교육, 기후변화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정세와 관련해 다자주의는 세계 안보와 안정의 초석이며 시 주석이 제창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카니 총리는 “격동적이고 얽힌 국제정세에 직면해 캐나다는 다자주의에서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다자주의와 유엔의 권위를 수호하며 세계 평화와 안정을 공동 수호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캐나다는 지난 2018년 캐나다가 미국 요청으로 밴쿠버에 있던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하며 갈등이 시작했다. 중국은 당시 캐나다인 2명을 간첩 혐의로 구금하며 대응하는 등 관계가 악화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후 캐나다에 관세와 합병 등을 압박하면서 미국과 캐나다간 관계가 틀어졌다. 이에 카니 총리가 8년만에 중국을 방문하며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 후 ‘중국과 캐나다 정상회담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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