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7천억달러에도 ‘양극화’…반도체·車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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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7천억달러에도 ‘양극화’…반도체·車만 웃었다

뉴스락 2026-01-16 15:20: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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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미지 생성. [뉴스락]
AI 이미지 생성. [뉴스락]

[뉴스락]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미·중 갈등과 보호무역 강화 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7천억달러를 돌파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품목별로 뚜렷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주요 품목별 수출 경쟁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이후 한국의 글로벌 수출 점유율은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비IT 품목 수출은 사실상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외형 성장과 달리 수출 구조의 취약성이 누적되고 있다는 평가다.

품목별로 보면 철강과 기계는 중국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수요 둔화가 겹치며 경쟁력이 동시에 약화됐다.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는 중국과의 수출 경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으로 추가적인 부담이 예상된다.

화학제품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체질 개선으로 품목 경쟁력은 일부 회복됐지만, 중국의 자급률 상승과 경쟁 심화로 주요 시장에서의 입지는 오히려 좁아지고 있다. 석유제품은 정제 설비 고도화 효과로 최근 경쟁력이 개선되며 수출이 반등했다.

반면 자동차와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자동차는 브랜드 고급화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했고, 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메모리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방어했다. 다만 자동차는 해외 현지 생산 확대, 반도체는 중국의 범용 제품 추격이라는 잠재적 위험 요인이 지적됐다.

한은은 "향후 수출 성과는 단기 수요보다 품목별 경쟁력 유지 여부에 달려 있다"며 "경쟁력이 약화된 철강·화공 분야는 기술 고도화와 구조조정이, 반도체·자동차는 연구개발과 기술 보호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미 관세 인상과 EU 탄소 규제 등 보호무역 확대에 대응해 통상 협력 강화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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