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병의 우유에서 출발”...빙그레, 제품을 넘어 일상 속으로 스며든 브랜드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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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의 우유에서 출발”...빙그레, 제품을 넘어 일상 속으로 스며든 브랜드 흐름

소비자경제신문 2026-01-16 14:2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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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경제] 이해석 기자 = 뜨거운 탕에서 나와 원목 벤치에서 들이키던 바나나맛우유 한 병. 목욕탕에서 흔히 보이던 그 음료입니다. 그 음료를 만든 곳이 바로 ‘빙그레’입니다.

빙그레는 1967년, 대일양행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습니다. 이후 공장과 연구 시설이 차례로 마련되며 유가공을 중심으로 한 생산 기반이 갖춰졌고, 생활 가까운 식품을 꾸준히 만들어갈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됐습니다.

이런 기반 위에서 1974년 바나나맛우유가 출시됐습니다. 흰우유가 아직 낯설던 시기였고, 단맛이 더해진 가공유는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선택지였습니다. 바나나맛우유는 점차 목욕탕과 학교 앞 같은 공간에서 자주 보이는 음료가 됐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는 오랜 기간 소비자 선택을 받아왔고, 브랜드파워 조사에서도 여러 해에 걸쳐 1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상 속에서 반복된 선택이 이어진 결과였습니다.

빙그레의 제품은 음료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아이스크림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일상에 스며들었습니다. 빙그레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아이스크림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됐고, 이를 계기로 아이스크림 제품이 다양한 현장에서 접점을 넓혔습니다. 이후 2020년에는 해태아이스를 인수하며 아이스크림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지난해 한강 예빛섬에서 열린 'Let's 더:단백 2025'의 행사장 모습. [사진=신윤철 기자]
지난해 한강 예빛섬에서 열린 빙그레 'Let's 더:단백 2025'의 행사장 모습. [사진=신윤철 기자]

이렇게 쌓아온 제품 경험은 생산과 유통을 넘어 다른 영역으로도 이어졌습니다. 빙그레의 활동은 생활과 건강, 다음 세대와 맞닿은 자리에서도 확인됐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작년에 열린 LET’S 더:단백 2025입니다. 한강 예빛섬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러닝과 트레이닝, 코어 밸런스, 복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고, 참가자는 운동을 하며 더:단백 제품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해에는 빙그레 자회사 해태아이스가 후원한 부라보콘 전국 어린이 바둑대회도 열렸습니다. 전국 지역 예선을 거쳐 서울 결선으로 이어진 이 대회는 어린이가 바둑을 통해 집중과 사고를 경험하는 자리로 운영됐고, 서울 결선 현장에서는 이창호 9단 사인회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두 행사는 형식과 대상은 달랐지만, 그 안에서 빙그레의 음료와 아이스크림은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습니다.

빙그레가 이야기하는 방향도 여기에 맞닿아 있습니다.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기업 문화, 함께 가치를 만들어가는 관계, 그리고 일상 속에서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입니다.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겠다는 메시지는 선언보다, 이런 선택과 활동을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빙그레는 다양한 제품을 통해 생활 가까운 여러 지점에 함께해 왔습니다. 목욕탕 벤치에서 운동 현장, 바둑판 앞까지 이어진 선택 속에 빙그레가 있었습니다.


소비자경제TV 이해석 기자입니다.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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