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MMORPG 보다 ‘방치형 RPG’···흥행 IP 더해 주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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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MMORPG 보다 ‘방치형 RPG’···흥행 IP 더해 주류 부상

이뉴스투데이 2026-01-16 14:2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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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 키우기’ 공식 이미지. [사진=넥슨] 

[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에서 대형 지적재산권(IP)을 입은 ‘방치형 RPG’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키우기’가 히트를 치면서 2026년 새해부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방치형 RPG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방치형 RPG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리스크가 적고, 상대적으로 개발 기간이 짧고 적은 인력으로도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지도 높은 IP를 활용할 경우 마케팅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앱 마켓 매출 기준 1위는 넥슨의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다. 메이플 키우기는 출시 첫 달인 작년 11월 최고 일일 활성 이용자수(DAU) 약 57만명을 기록했고,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 수 300만 명을 넘어섰다.

‘메이플스토리 키우기’ 흥행에 따라 넥슨은 올해 ‘바람의나라’ IP를 활용한 신작을 내놓을 것이 유력하다. 넥슨은 지난달 특허청에 ‘바람의나라 키우기’, ‘바람키우기’ 등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특히 올해는 원작 ‘바람의나라’의 서비스 30주년이 되는 해다.

방치형 RPG는 MMORPG와 달리 조작 요소를 최소화하고 자동사냥과 캐릭터 육성을 중심으로 한 RPG를 말한다. 그동안 중소·인디게임사들이 주로 도전했으나, 지난 2023년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출시 45일 만에 누적 매출 4000만달러(한화 약 589억원)를 달성하면서, 대형 게임사도 잇따라 방치형 RPG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방치형 RPG '저니 오브 모나크'를 출시했다.

넷마블 역시 올해 상반기 안에 ‘스톤에이지 키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1999년 출시 이후 글로벌 2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스톤에이지’ IP를 기반으로 한다. 넷마블엔투가 개발을 맡았으며, 원작의 핵심 재미인 펫 포획 및 탑승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 맞췄다. 이미 넷마블은 지난 2023년 방치형 RPG인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엠게임은 자사의 장수 무협 IP ‘귀혼’을 활용한 방치형 모바일 게임을 상반기에 내놓는다. 원작 ‘귀혼’은 귀신 몬스터와 무협이라는 소재로 20년간 아시아권에서 팬덤을 유지해 온 2D 횡스크롤 MMORPG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귀혼M’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엠게임은 이번에 해당 IP를 활용한 방치형 RPG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역시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데스티니 차일드’ IP 기반의 방치형 RPG를 준비 중이다. 지난 2024년 시프트업과 IP 사용 계약을 체결했고 ‘소울 스트라이크’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자회사 티키타카 스튜디오가 개발을 맡았다.

그동안 국내 게임 시장은 게임 아이템 등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은 MMORPG가 주력이었다. 다만 MMORPG는 막대한 자본과 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흥행해 실패할 경우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반면 방치형 RPG는 상대적으로 짧은 개발 기간과 적은 인력으로도 제작이 가능하다. 성공할 경우 대작 게임에 준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특히 인지도 높은 IP를 활용할 경우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출시 초기 이용자 유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제로 지난 연말 출시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키우기’가 출시 45일 만에 누적 매출 1억달러(한화 약 1473억원)를 돌파하기도 했다.

모바일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0년 78.8%를 차지했던 국내 모바일 게임 내 MMORPG 매출 비중은 2021년 67%, 2023년 60%에 이어 2024년 52%로 감소했다. 반면 방치형 게임의 매출 비중은 2020년 1.7%에서 2024년 16%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다만, 방치형 RPG의 경우 대형 게임사들의 잇따른 진입으로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예전 IP에 의존한 비슷한 게임이 난립할 경우 이용자들의 피로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는 위험이 따른다.

센서타워는 보고서에선 “방치형 RPG는 한국을 기반으로 미국과 같은 소비 여력이 높은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개별 게임의 성공을 넘어, 한국 방치형 RPG 시장의 매출 규모와 존재감을 다시 한번 부각하는 계기로 작용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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