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모발 유산균 시장 진출…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강 관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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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모발 유산균 시장 진출…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강 관리 주목

폴리뉴스 2026-01-16 14:21:00 신고

모큐락 [사진=유한양행]
모큐락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이 모발 건강을 새로운 관점에서 관리하는 이너뷰티 제품을 선보이며 기능성 식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외부 관리 중심이었던 기존 탈모·모발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장내 환경과 전신 균형을 통해 모발 성장 주기를 관리하는 접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유한양행은 모발 유산균 '모큐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모발 건강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건강기능식품이다. 핵심 콘셉트는 '모발 성장 신호 관리'로, 모발이 자라기 좋은 생리적 환경을 장기적으로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거치는 고유의 성장 주기를 갖는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거나 생활 환경이 변화하면 성장기 모발의 비율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힘이 약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유한양행은 이러한 구조적 특성에 주목해 단기적인 개선 효과보다는 성장 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모큐락의 주원료는 Latilactobacillus curvatus LB-P9 프로바이오틱스다. 해당 균주는 장내 환경을 기반으로 면역, 대사, 호르몬 균형 등에 영향을 주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한양행은 이를 모발 건강과 연계해 연구를 진행했다. 모발 상태는 단순히 두피 관리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전신 환경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비임상 동물실험 결과, 모발 성장과 연관된 자극 인자의 증가와 함께 모발 성장률 및 모발 두께 개선, 항산화 효소 활성 증가 등이 확인됐다. 이후 인체적용시험에서는 모발의 윤기와 탄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인장강도가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모발의 구조적 안정성과 전반적인 컨디션 관리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유한양행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모큐락을 '단기간 변화'를 기대하는 제품이 아니라, 모발 건강을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데 적합한 제품으로 제안하고 있다. 하루 한 번 한 캡슐 섭취 방식으로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제품 출시는 유한양행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능성 식품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흐름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앞서 혈당 관리 유산균을 통해 대사 건강 관리 영역을 넓힌 데 이어, 모발 건강까지 기능성 관리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기능성 식품 시장에서 '장 건강'을 넘어 '전신 건강 관리'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모발 건강 관련 시장이 두피 화장품과 의약외품 중심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탈모나 모발 약화가 중·장년층뿐 아니라 2030 세대에서도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예방과 관리 차원의 제품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 같은 환경에서 모발 성장 주기와 전신 환경 관리라는 접근은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모큐락은 검증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와 비임상·인체적용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모발 성장 신호 관리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바탕으로 기능성 관리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발 유산균 모큐락은 오는 1월 18일 홈쇼핑 채널을 통해 처음 소개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모큐락과 모발 관리 샴푸를 함께 구성한 패키지 형태로 공개되며, 소비자들에게 모발 건강 관리에 대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시로 유한양행은 의약품을 넘어 기능성 식품과 이너뷰티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모발 건강 관리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강화하게 됐다. 외부 케어 중심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몸 안에서부터 모발 환경을 관리하겠다는 접근이 얼마나 시장의 공감을 얻을지 주목된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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