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국제학교 설립 ‘본궤도’…애니 라이트 스쿨과 공식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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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국제학교 설립 ‘본궤도’…애니 라이트 스쿨과 공식 협약 체결

경기일보 2026-01-16 13:59: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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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왼쪽) 지난 15일 평택아트센터에서 열린 평택국제학교 설립·운영 협약식에서 데이빗 오버튼 미국 애니 라이트 스쿨 이사장과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정장선 평택시장(왼쪽) 15일 평택아트센터에서 열린 평택국제학교 설립·운영 협약식에서 데이빗 오버튼 미국 애니 라이트 스쿨 이사장과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민선 8기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국제학교 설립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속도를 내고 있다.

 

시가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애니 라이트 스쿨과 국제학교 설립·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그간의 논의와 협상이 공식 절차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16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평택아트센터에서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본교를 둔 사립학교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과 국제학교 설립·운영을 위한 협약(MOA)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데이비드 오버튼 애니 라이트 스쿨 이사장, 제이크 과드놀라 총교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유관기관장, 주한미군 관계자, 삼성과 외국인투자기업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학교 설립이 공식화 되고 양측은 학교 설립과 운영 방식, 토지·건물 임대, 학교 운영 전반 등을 구체적으로 확정했다.

 

이런 가운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항도 담겼다.

 

학교 운영을 논의하는 운영위원회에 시 지정 위원이 참여하고, 전체 수업료 수입의 10% 이상을 장학금으로 조성해 이 중 60%를 평택시 거주 학생에게 우선 배정한다.

 

또 학생 정원의 30% 이상을 평택 거주자로 선발하는 지역 우대 정책과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포함됐다.

 

평택에 들어설 학교 명칭은 ‘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으로 총 사업비는 2천억 여원 규모다.

 

학교 건축은 평택도시공사가 1천억 원 범위 내에서 추진하고, 시는 설립 준비와 초기 운영 안정화를 위해 최대 600억 원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부지와 건물은 평택시 소유로 유지되며, 애니 라이트 스쿨은 이를 임대해 운영하게 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택은 산업과 안보의 도시로 성장해 왔지만, 그에 걸맞은 교육 인프라에 대한 갈증이 늘 존재해 왔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히 외국 학교의 이름을 빌려오는 것이 아닌 애니 라이트 스쿨이 축적해 온 교육 철학과 커리큘럼을 그대로 평택에 구현하는 진정한 국제학교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니 라이트 스쿨은 1884년 설립된 미국 내 전통 있는 사립학교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아우르는 K-12 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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