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 주사를 피하 주사 제형으로 전환하는 'Alt-B4' 기술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약 10개 회사와 논의 중이며 현재 하나의 계약이 매우 임박해 있습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ALT-B4(성분명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는 피부밑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해 대용량 피하주사를 가능케하는 제품이다. 알테오젠의 독자적 플랫폼 '하이브로자임'을 통해 개발됐다.
현재까지 알테오젠은 MSD, 아스트라제네카, 산도스, 다이이찌산쿄 등 총 6곳 글로벌 제약사에 하이브로자임을 기술이전한 바 있다.
전 대표는 "알테오젠의 기술적 성취가 재무적 성과로 본격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현시점은 회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알테오젠을 연구개발부터 생산 및 상업화까지 내재화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무안정성 강화 ▲신규 플랫폼 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라는 세 가지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3개인 상업화 품목을 오는 2030년까지 총 9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전 대표는 "향후 5~6년 동안 6개를 더 상용화하길 희망한다"며 "그동안 마일스톤과 새로 진행될 라이선스 계약들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머지 중점 실행 전략으로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신규 라이선스 계약 및 모달리티 확장 ▲내부 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지속적인 혁신 강화 ▲GMP 수준 생산 역량 내재화 달성 등을 제시했다.
전 대표는 "자체 품목 매출과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기술수출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동시에, 내부 혁신과 외부 협력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상업화 품목 확대 및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해 GMP 수준의 생산시설 내재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자체 시설을 짓기로 결정해, 일부 부지와 건설 업체를 선정했다"며 "2028~2029년에는 자체적으로 제품을 제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의응답 시간에 전 대표는 "주요 파이프라인이 Alt-B4 하나뿐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더 많은 파트너가 블록버스터 약물에 Alt-B4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사 약물은 아닐지라도 우리의 파이프라인"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제약기업은 수명 주기 연장(SC 전환) 전략을 위해 Alt-B4 기술을 일반적인 약물이 아닌 블록버스터 약물에만 적용하려고 한다고 설명을 더했다.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 대표는 "초기에 인타스와 계약할 때는 할로자임 특허 리스트를 줘서 비교해 답변했어야 하는데, 요즘에는 안 물어본다"면서 "특허무효심판(PGR} 하면서부터 파트너사들도 이제 다 읽어보게 되고 현재 업데이트가 어떻게 됐는지 물어보는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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