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 시장이 과열된 마케팅 경쟁과 엄격해진 법적 규제라는 이중고를 겪는 가운데, 의료 마케팅 자동화 기술과 법률 전문성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했다.
의료 마케팅 전문 기업 강남펠리컨랩(대표 김형석)과 의료·법률 솔루션 스타트업 ㈜리걸케어(대표 김용범)는 지난 15일, 국내 의료기관의 평판 경영 선진화와 글로벌 환자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의 신뢰 구축'이다. 양사는 강남펠리컨랩이 보유한 글로벌 환자 유치 인프라에 리걸케어의 AI 기반 리뷰 관리 솔루션인 ‘AI 리뷰 매니저’ 및 ‘리뷰 부스터’를 이식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리걸케어를 이끄는 김용범 대표가 치과의사 면허와 법률적 전문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이 시장의 눈길을 끈다.
그동안 병·의원 마케팅 시장은 일부 대행사들의 자극적인 문구와 허위·과장 광고로 인해 의료법 위반 리스크에 노출되는 경우가 잦았다. 리걸케어는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의료광고 컴플라이언스를 사전 점검하고, 고품질 의료 콘텐츠를 생산해 기존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강남펠리컨랩은 이를 ‘원소스 멀티채널(One-Source Multi-Channel)’ 전략과 연계해 해외 환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한국 의료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단순히 환자를 데려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AI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초개인화된 마케팅 자동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다만, 이번 제휴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존재한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AI를 활용한 리뷰 관리가 자칫하면 인위적인 평판 조작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이에 대해 양사는 ‘신뢰 기반의 플랫폼’임을 강조하며, 단순한 수치 부풀리기가 아닌 데이터 분석을 통한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과 환자 만족도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강남펠리컨랩 김형석 대표는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국내 병·의원들이 체계적인 평판 관리와 글로벌 환자 유치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독보적인 솔루션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걸케어 김용범 대표 역시 “온라인 평판이 곧 병원의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에, 강남펠리컨랩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외 의료 시장에 새로운 가치와 투명성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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