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불길, 산불로 번져···4시간 넘게 이어진 화재에 대응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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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불길, 산불로 번져···4시간 넘게 이어진 화재에 대응 ‘2단계’ 격상

투데이코리아 2026-01-16 10:5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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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에 불길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 16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에 불길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 넘게 이어지자,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길은 인근 야산으로 확대되고 있다.
 
1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구룡마을 4지구에서 “빈집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불길이 인근 야산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오전 5시 1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불이 쉽게 잡히지 않자 오전 8시 49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불은 4지구에서 시작돼 바람을 타고 5지구와 인근 산림(산143 일원)으로까지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소방 인력 297명과 차량 85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 헬기 3대 투입도 요청됐지만,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 등으로 시계가 확보되지 않아 이륙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당국은 기상 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헬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불이 산으로 확산되면서 산림 당국도 대응에 나섰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 진화 차량 121대와 진화 인력 576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룡마을 4지구에 거주하던 32가구 47명이 대피했으며, 불길이 5지구까지 번지면서 이재민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강남구는 임시대피소를 마련하고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해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화재 여파로 교통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구룡터널에서 구룡마을 입구로 향하는 양재대로 하위 2개 차로가 화재 처리 작업으로 통제 중에 있다.
 
강남구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차량 우회와 인근 주민의 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또한 서초·관악·동작구 등 인접 지자체와 경기도 과천시도 연기와 타는 냄새가 유입되고 있다며 주의를 요청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정부와 서울시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관계기관에 “모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건조한 날씨에 불씨가 인근 산림 등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조기 진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진화 이후에도 이재민 임시주거와 의료지원, 생필품 지원 등 생활안정 대책도 즉시 가동하라”고 말했다.
 
한편, 구룡마을은 1980년대 철거민들이 정착하며 형성된 강남 지역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현재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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