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중견기업들에 해외 시장은 여전히 '기회의 땅'이자 '미지의 늪'이다.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수출바우처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상당수 기업이 일회성 콘텐츠 제작이나 행사 참여에 그치며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하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혀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기업 업템포글로벌(UPTEMPO GLOBAL)이 단순 용역을 넘어선 'GTM(Go-To-Market) 세일즈랩' 모델을 제시하며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업템포글로벌이 시장에서 차별화되는 지점은 콘텐츠의 '재활용성'과 '실행력'이다. 기존 수행기관들이 국문 자료를 외국어로 번역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들은 수요 기업의 데이터와 자산을 통합해 반복 활용이 가능한 OSMU(One-Source Multi-Use) 현지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단순히 예쁜 브로슈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링클인(LinkedIn),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비즈니스 채널에 맞게 포맷을 재가공하고 배포하는 브랜딩 운영 방식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세일즈랩(Sales Lab)'이라 불리는 실전형 솔루션을 결합했다. 이는 콘텐츠 제작이 곧장 실제 판매 실행 단계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구조다.
해외 진출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은 전시회 이후의 '사후 관리'다. 수천만 원을 들여 부스를 차려도 행사 후 후속 미팅이 이어지지 않아 사장되는 DB가 허다하다.
업템포글로벌은 지난해 11월 '두바이 Big 5'와 올해 1월 'CES'에서 이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전시회 개최 전 바이어 발굴과 미팅 코디네이션을 선행하고, 현장 상담 이후 온·오프라인 미팅을 연계하는 밀착 케어를 선보였다. 전시회라는 이벤트를 '점'이 아닌 '선'의 관점에서 관리한 결과다. 현장에서 만난 한 참여 기업 관계자는 "단순 대행사가 아니라 우리 회사의 해외 영업팀처럼 움직인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했다.
성과는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기준, 업템포글로벌의 수출바우처 서비스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6점을 기록했다. 기존 고객사의 추천을 통한 신규 접수가 급증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수요 기업이 해외 진출 전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축한 유저 친화적 관제 시스템 역시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이러한 고관여 서비스가 특정 수행기관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바우처 예산이 종료된 이후에도 중소기업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내부 인프라 구축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업템포글로벌 관계자는 "정부 지원 사업이 일회성 예산 소진으로 휘발되는 것은 국가적 낭비"라며 "해외 사업 개발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기업이 각 마일스톤을 확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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