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SKT 독자 AI, 멀티모달 순차 적용 예정
SK텔레콤(017670) 정예팀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코엑스에 마련된 SK텔레콤 정예팀 체험공간을 찾은 방문자가 A.X K1 모델을 사용하는 모습. ⓒ SK텔레콤
SKT 정예팀이 선보인 'A.X K1'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로 주목받았다.
A.X K1은 고난도 수학과 코딩 영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학(AIME25 벤치마크)과 코딩 활용도(LiveCodeBench) 영역에서 매개변수 규모가 비슷한 DeepSeek-V3.1등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과 비교해 대등하거나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특히 SKT 정예팀은 이번 1단계 NIA 벤치마크 평가에서 10점 만점 중 9.2점을 기록해 5개 정예팀 중 LG AI 연구원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또 A.X K1은 '아파치 2.0(Apache 2.0)' 라이선스로 공개돼 높은 개방성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 방식으로 개발된 모델은 라이선스 규정상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고, 모델을 수정해 재배포할 수 있다.
SKT 정예팀은 2단계 평가부터 이미지 데이터를 시작으로 멀티모달을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이후부터는 음성 데이터와 영상 데이터도 처리할 수 있도록 멀티모달을 고도화한다.
정예팀은 AI 모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학습 데이터 규모를 1단계 대비 확대하고, 학습 언어도 5개국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어·스페인어)로 확대한다.
◆KT-대만 KBRO, AI 디지털 미디어 협력 MOU 체결
KT(030200)는 지난 15일 대만 타이베이 빅토리아 호텔에서 대만 최대 케이블 방송 사업자 KBRO와 AI 기반 디지털 미디어 및 스마트 홈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KT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AI 기반 스마트 홈 서비스 △대화형 음성 인식 기술 △AI 최적화 UI·UX 화면 △지능형 콘텐츠 추천 등 차별화된 미디어 서비스와 디바이스 기술을 대만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KT의 AI 에이전트 및 AI 미디어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마트 홈 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 모델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하만카돈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하고, 글로벌 OTT를 지원하는 '올인원 사운드바 셋톱박스'도 대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KT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만 콘텐츠 플랫폼 '마이비디오' 등을 통해 유통하고, 현지 맞춤형 콘텐츠 기획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신입 크루 교육 현장 방문
김범수 카카오(035720)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그룹의 신입 크루 교육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 카카오
김 센터장은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2026년 그룹 신입 공채 교육 현장을 예고 없이 찾았다. 신입 크루들과 즉석에서 문답을 주고받고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격의 없이 소통했다.
AI시대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누구나 상상한 것을 직접 구현하는 것이 가능한 때"라며 "두 번 이상 반복되는 업무는 AI로 무조건 자동화하고,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직접 만들어 보기 바란다"며 실행과 도전을 강조했다.
또한 김 센터장은 "AI 시대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무엇이 바뀌고 또 바뀌지 않을지를 정확히 짚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화두는 '제대로 질문하고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이 될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의 전면적 수정을 예상했다.
즉석 문답을 마친 뒤에도 김 센터장은 자리를 바로 뜨지 않고, 신입 크루들이 모여 앉은 테이블 하나하나를 돌며 대화를 나눴다.
◆쿠팡플레이, 대한민국 vs 호주 AFC U23 아시안컵 8강전 생중계
쿠팡플레이가 오는 18일 오전 0시 30분부터 대한민국 vs 호주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생중계한다.
ⓒ 쿠팡플레이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앞선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C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상대로 결정된 호주는 전통적으로 피지컬과 체력이 강점인 팀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14일 열린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치며, 단단한 체력과 무서운 집중력을 자랑했다.
U23 대표팀 간 역대 전적은 한국이 9승 4무 3패로 앞서고 있으나, 이민성호의 출범 이후로는 대한민국이 1무 1패로 뒤지고 있다.
대표팀이 호주를 꺾고 4강에 오른다면, 일본 vs 요르단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U21 대표팀을 꾸려 나섰음에도,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어 경계 대상 1위로 꼽히는 팀이다.
쿠팡플레이는 경기 킥오프 10분 전부터 상대팀에 대한 분석과 예상 전술 등 재미 요소를 풍부하게 전하는 '프리뷰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 중계에는 이근호, 황덕연 해설위원이 함께한다.
◆카카오모빌리티, 한국형 AI 자율주행 모델 개발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15일 'AI 미래차 M.AX 얼라이언스' 협약식에 참석하고, AI 자율주행 분과의 앵커 기업(선도 기업)으로 한국형 AI 자율주행 모델 개발에 나선다.
ⓒ 카카오모빌리티
제조 AX 얼라이언스(이하 M.AX 얼라이언스)는 산업통상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조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목표로 지난해 9월 출범한 민관 협력 연합체다.
AI 미래차 M.AX 얼라이언스에는 현대자동차(완성차)를 비롯해 LG전자·현대모비스·HL만도(SDV), 네이버클라우드(IT) 등이 앵커 기업으로 함께 참여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HL클레무브와 함께 AI 자율주행 분과의 앵커 기업으로 참여해 학계·산업계와 협력하며 한국형 AI 자율주행 모델 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해 온 피지컬 AI 역량을 바탕으로 얼라이언스의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인지·판단·제어 과정을 하나의 AI 모델로 통합하는 'E2E(End-to-End)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해 국내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E2E-AI 방식의 한국형 표준 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또 앵커 기업으로서 자율주행 AI 학습과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구축과 개방, 공동 연구 및 실증을 통해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에 대한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류 대표는 다양한 대시민 서비스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에 대한 접근 장벽을 낮추고,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투자 등을 통해 국내 미래차 산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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