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구룡마을 불길 커져 대응 2단계 격상…4시간 넘게 진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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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구룡마을 불길 커져 대응 2단계 격상…4시간 넘게 진압 중

위키트리 2026-01-16 09: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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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화재 현장 모습 / 연합뉴스

강남 구룡마을 불길이 커져 소방 당국이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구룡마을은 서울 강남 지역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에서 난 불로 인해 소방 당국이 4시간이 넘도록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불길 커진 강남 구룡마을 화재 상황

소방 당국은 인근 야산으로 불이 번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날 오전 5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불길이 커지면서 이날 8시 49분쯤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강화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야산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대응 단계를 올리고 인력을 추가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불은 구룡마을 5지구로도 번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룡마을 화재 진화 작업 현장에 현재 소방 인력 297명과 차량 85대가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헬기도 요청됐으나 시계 불량으로 이륙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가 넘어 헬기를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룡마을 4지구에 거주하던 총 32가구의 47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5지구까지 확대되면서 이재민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구룡터널에서 구룡마을 입구로 향하는 양재대로 하위 3개 차로는 화재 처리 작업으로 통제 중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청은 "주변 차량은 우회하시기를 바라며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시기를 바란다"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인근에 있는 서울 서초·관악·동작구도 구룡마을 화재로 연기와 타는 냄새가 되고 있으니 안전 등에 유의하라는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관계기관에 긴급 지시했다.

윤호중 장관은 "소방청, 경찰청, 서울시, 강남구 등 관계기관은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하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빈집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주민대피와 화재진압 과정에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라며 "경찰은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다하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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