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주택화재 급증...“난방기·조리 중 부주의가 인명피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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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주택화재 급증...“난방기·조리 중 부주의가 인명피해 키운다”

소비자경제신문 2026-01-16 09:08: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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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은 난방용품 사용 증가 등으로 주택화재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시기다. 최근 3년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3만 건을 넘어섰고, 이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도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소방서 대원들이 주택을 둘러보며 화재 안전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겨울철은 난방용품 사용 증가 등으로 주택화재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시기다. 최근 3년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3만 건을 넘어섰고, 이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도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소방서 대원들이 주택을 둘러보며 화재 안전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겨울 한파와 함께 가정 내 화재 위험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난방기 사용과 조리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작은 부주의가 곧바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최근 3년간 전국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3만1509건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576명이 목숨을 잃었고, 2896명이 연기 흡입이나 화상 등으로 부상을 입었다. 주택은 일상생활 공간인 만큼 화재 발생 시 대피가 늦어져 피해가 커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겨울철 가운데서도 1월은 위험도가 가장 높은 달로 나타났다. 전체 주택화재의 10.3%에 해당하는 3235건이 1월에 집중됐으며, 사망과 부상 역시 전체 인명피해의 11.8%를 차지했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난방기 사용 증가와 실내 활동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단독주택의 피해가 가장 컸다. 공동주택에 비해 화재를 조기에 인지하거나 초기 진화를 할 수 있는 설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사망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를 살펴보면, 1월 주택화재의 절반 이상은 ‘부주의’에서 시작됐다. 음식물 조리 중 자리를 비우거나 가연물을 불 가까이에 두는 등 관리 소홀로 인한 화재가 1652건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 요인이 833건(26%), 난방기 과열 등 기계적 요인이 224건(7%)으로 뒤를 이었다.

화재 발생 시간과 인명피해 시간대가 엇갈리는 점도 주목된다. 화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오전 6~8시와 오후 4~6시에 집중됐다. 취침이나 귀가 등으로 대응이 늦어질 수 있는 시간대가 특히 위험하다는 의미다.

정부는 겨울철 주택화재 예방의 핵심으로 ‘기본 안전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가정마다 소화기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하고, 실제 사용법을 미리 익혀 두는 것이 우선이다. 단독주택에는 화재 발생 시 즉시 경보를 울리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 설치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조리 중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불을 켜 둔 채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조리유가 과열돼 불이 붙었을 경우에는 가스와 전원을 먼저 차단해야 하며, 뜨거운 기름에 물을 붓는 행동은 화재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절대 피해야 한다.

전기 안전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여러 전기기기를 하나의 콘센트에 연결하는 이른바 ‘문어발’ 사용은 과열 위험을 키우므로 주의해야 하며, 전열제품은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장시간 사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난로나 전기장판 주변에는 옷이나 이불 등 가연물을 두지 않는 것도 기본 수칙이다.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에도 남은 재 속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한 뒤 처리해야 하며,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황기연 행정안전부 예방정책국장은 “주택화재는 대부분 일상 속 방심에서 발생한다”며 “각 가정에서 소화기 비치와 사용법 숙지 등 기본적인 대비만 해도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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