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일정에서 구두 대신 운동화를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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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일정에서 구두 대신 운동화를 선택한 이유

위키트리 2026-01-16 08: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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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방문 일정 중 정장 차림에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 공개되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고가 명품 운동화라는 점이 알려지며 관심이 집중됐지만 해당 신발은 대통령의 개인 소유가 아닌 수행비서의 것을 현장에서 빌려 신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일본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일본 나라현의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를 둘러보고 있다. / 뉴스1

지난 1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방일 이틀째였던 지난 14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함께 일본 나라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호류지를 방문했다. 이날 일정은 양국 정상 간 친교 성격의 행사로 진행됐으며 호류지 경내를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는 정장에 구두를 착용했지만 이 대통령은 정장 차림에 회색 계열의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었다. 호류지 내부에는 자갈과 흙이 깔린 구간이 많아 구두 착용 시 이동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이를 본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의 운동화를 가리키며 “어제도 이걸 신으셨으면 좋았을 텐데요”라고 농담을 건넸고, 이 대통령은 웃으며 “미리 알려줬어야죠”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두 정상이 드럼 합주 행사에 함께 참여했던 점을 언급한 대화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일본 나라현 호류지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 대통령이 착용한 운동화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호간의 ‘하이퍼라이트 스니커즈’ 모델로 공식 홈페이지 기준 가격은 75만원이다. 해당 브랜드는 김희선, 윤현민, 안재현 등 국내 유명 연예인들이 착용한 모습이 알려지며 인기를 끌어왔다.

다만 이 운동화는 이 대통령의 것이 아닌 수행비서의 신발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당일 호류지에 도착해보니 경내 바닥이 자갈로 이뤄져 있어 구두보다 운동화가 적절하겠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별도로 운동화를 준비하지 못한 상황에서 수행비서의 신발을 빌려 신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평소 공식 행사에서는 정장과 구두 차림을 유지해왔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복장을 조정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왔다.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에도 공식 선거운동 첫날 파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운동화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으며 해당 제품은 공개 직후 완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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