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박서준이 '경도를 기다리며'의 시청률과 결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는 지난 11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배우 박서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하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
박서준은 극 중 한없이 평범하지만 다정한 성품의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 이경도를 연기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특히 힘을 뺀 연기와 미묘한 완급 조절은 작품 특유의 잔잔한 정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종영 후 취재진과 만난 박서준은 "개인 SNS에도 (종영 소감을) 하긴 했지만 일단 짙은 여운이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는데 촬영할 때 몰랐던 것들이 방송을 보면서 또 느껴지는 것도 많았다. 사람이 살다 보면 다양한 사랑의 형태가 있지 않냐. 이런 사랑의 형태를 여운 있게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고, 후회 없이 잘 완주한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쁘다.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신을 밝혔다.
최종회에서는 베일에 싸여 있던 사망 엔딩의 주인공이 차우식(강기둥)임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차우식은 자신이 공연 중이던 극장에서 화재를 맞아 생을 마감하기 직전, 해외에 머물고 있던 이경도에게 담담한 내레이션으로 위급한 상황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그의 편임을 드러냈다.
다만 이러한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주인공과 각별했던 인물의 죽음을 남녀 주인공의 재회를 위한 장치로 활용한 점에 대해 호불호가 갈린 것이다.
이에 대해 박서준은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했는데 한편으로는 1회 마지막에 '장례식 때나 보자'라는 말을 했었다. 근데 그게 이렇게 연결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너무 갑작스러운 일인데 어떻게 보면 죽음이라는 건 예고를 해서 찾아오는 건 아닌 것 같더라"며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전했다.
그는 "드라마상 친한 지인의 죽음이라는 게 갑작스럽고 어려운 일일 수 있지만 그걸 통해서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된다.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면 안 된다는 메시지도 있는 것 같아서 다시 생각해 보면 의미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도를 기다리며'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4.7%, 전국 4.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호평을 받았으나, 시청률은 4%대에 머물며 다소 아쉬움을 남긴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시청률에 대한 질문에 박서준은 "개인적으로 방송 시간이 많이 늦긴 하더라. 그런 것도 영향이 있나라는 생각도 해 보기는 했는데 늘 그렇듯 결과라는 것은 예상을 할 수가 없는 거고,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고 담담히 말한 뒤 "나는 나의 이야기를 열심히 했으면 된다. 어찌 됐건 '경도를 기다리며'를 하는 모든 순간은 후회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사진=어썸이엔티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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