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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구 엠블병원 병원장] 눈은 우리 몸에서 매우 작은 장기이지만 인간이 오감을 통해 받아들이는 정보의 80%가 시각을 통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눈은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외부 환경과 직접 접촉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알레르기 질환이 흔하게 나타나게 된다. 눈 알레르기의 대부분은 주로 결막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결막이 외안 조직 중에서 면역학적으로 가장 활발한 조직이기에 알레르기의 좋은 표적 기관이 되기 때문이며, 눈의 알레르기는 알레르기비염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더욱 흔하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눈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알레르기 질환이며, 전체 인구의 25%에서 발견되는 매우 흔한 질환이며,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진 어린이의 30%에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동반된다.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공기 중의 꽃가루에 의해 주로 발생하며, 알레르기비염과 동반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은 눈과 그 주변부의 가려움, 작열감, 눈부심, 눈물 흘림 등이 나타나며, 결막이 붓고 충혈된다. 간혹 결막의 부종이 너무 심해 하안검 밖으로 결막의 탈출 현상이 나타나서 보호자들이 깜짝 놀라서 병원을 방문하기도 한다. 눈의 분비물은 대개 끈적거리기 보다는 맑은 물 양상의 분비물이 생긴다.
특히 봄철에는 각결막염이 잘 발생하는데 대개 10세 이전에 발병해 5~10년간 지속되며, 남자가 여자에 비해 2배 정도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 천식 또는 아토피피부염 환아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각결막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심한 가려움이고 눈부심을 심하게 호소한다. 또 햇빛을 보면 증상이 심해지며, 이물감과 눈물이 많이 나온다. 각결막염이 심해지면 각막이 손상되어 실명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토피 각결막염은 아래 눈꺼풀(하안검)을 주로 침범하는 만성 염증 눈질환이며, 거의 모든 각결막염 환아는 아토피 피부염을 동반하며, 천식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아토피 각결막염은 치료해도 후유증이 많이 발생하며, 극심한 가려움, 충혈, 작열감, 안검의 부종, 눈부심, 눈을 심하게 비비는 증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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