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위 찍을 듯…오늘 첫방이라는 '넘사벽 캐스팅'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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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위 찍을 듯…오늘 첫방이라는 '넘사벽 캐스팅' 한국 드라마

위키트리 2026-01-16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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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오늘(16일) 공개하는 신작 시리즈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선호와 고윤정이라는 정상급 배우들의 만남에, K-로맨스의 거장 홍자매 작가까지 가세한 화제작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예고편 캡처 / 넷플릭스

오늘 첫선을 보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여러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통역사와 세계적인 스타의 예측 불가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극본은 '환혼', '호텔 델루나',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등 히트작을 연달아 탄생시킨 홍정은·홍미란 홍자매 작가가 맡았고, '붉은 단심'의 유영은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유영은 감독은 작품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연결하는 통역사라는 직업을 가진 주호진과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차무희가 만나서, 각자 사랑의 언어를 각자의 방식으로 이해해 나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다양한 언어에 능숙한 통역사라는 직업을 가진 남자가 자신과 정반대로 사랑을 말하는 무희라는 여자를 만나, 잘 못 알아듣기도 하고, 사랑 고백을 반대로 알아들어 속이 터지기도 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로코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주연 배우 김선호와 고윤정 / 뉴스1
극중 6개 언어 구사하는 김선호, 액션보다 어려웠던 다중언어 연기

김선호는 이탈리아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한국어까지 6개 국어에 능통한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으로 분했다. 생소한 언어들은 완벽하게 소화하지만 정작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는 미숙한 인물이다.

여러 언어를 능숙하게 소화해야 하는 만큼 준비 과정도 만만치 않았다. 김선호는 "대본에 있는 대로 숙지하면서, 배우니까 거기에 감정을 싣는 법을 연구했다. 그러면서 문법이나 그런 걸 공부했다"고 밝혔다. 촬영 전 4개월간 집중적으로 준비했고, 촬영 기간에도 계속해서 연습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그래도 아무래도 한계가 있어서, 대본에 있는 언어들만 숙지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속 한 장면 / 넷플릭스

전작 '귀공자', '폭군'에서 역동적인 액션을 선보였던 김선호에게 이번 다중언어 연기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는 "물론 연기는 어느 것 하나 쉽다고 얘기할 수 없지만, 이번에 여러 언어를 한 신에서 동시에 하다 보니 다중언어 연기가 쉽지 않더라"며 "그런 신을 찍을 땐 준비를 많이 하니까 괜찮았는데, 그게 끝나고 나서 다음 신에 한국말을 할 때 제가 오히려 한국말을 못하고 있더라"고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영은 감독은 김선호 캐스팅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언어에 대한 부담감뿐만 아니라, 주호진이란 캐릭터는 단정하고 담백한 인물이라 섬세한 감정 연기가 중요했다. 그 부분에 있어서 김선호 배우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부분이 컸다"며 "촬영하며 느꼈던 건, 코믹이면 코믹, 로맨스면 로맨스, 캐릭터의 냉철함까지 전반적으로 잘 표현해 줬다. 모든 게 다 되는 배우라 느꼈다. 대체불가한 캐스팅이었다"고 극찬했다.

고윤정의 새로운 매력, 예측불가 톱스타 차무희

고윤정은 어느 방향으로 튈지 알 수 없는 매력과 밝은 에너지를 지닌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를 연기했다. 무명에서 하루아침에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스타로 급부상했지만, 자신의 사랑 앞에서는 서툴기만 한 캐릭터다.

고윤정은 캐릭터에 대해 "무희는 갑작스럽게 톱스타가 돼 기쁘기도 하지만, 이 축제가 언제 끝날지 모를 거 같다는 불안감도 동시에 갖고 있다. 그 와중에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설렘과, 거기서 오는 불안함, 의심 등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하려 신경 썼다"고 연기 포인트를 설명했다.

톱스타 차무희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50%라고 답했다. 캐릭터와 닮은 점으로는 "직업을 너무 사랑하는 거, 그리고 즐기고 있다는 거"를 꼽았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는 김선호와 고윤정 / 넷플릭스

유영은 감독은 고윤정 캐스팅 배경에 대해 "주호진과 차무희는 정반대에 있는 인물인데, 차무희란 인물은 투명하고 감정적으로 솔직하고 언어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말을 하지만, 너무 감정이 투명하게 보여 그 모습이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그런 지점에서 고윤정이 가진 순수함, 사랑스러움, 씩씩함이 무희와 잘 닿아있는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드라마를 끝까지 보면, 지금까지 보지 못한 고윤정의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로코로 만난 김선호X고윤정, 최고의 케미스트리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성패는 남녀 주인공의 호흡에 달려 있다. 김선호와 고윤정은 서로의 연기를 극찬하며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고 입을 모았다.

고윤정은 "촬영하면서 너무 즐거웠던 기억 밖에 안 남았다. '내가 선호 선배님 연차 정도 쌓였을 때, 저렇게 (즐겁게) 연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배운 현장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호는 함께 호흡을 맞춘 고윤정에 대해 "배우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모든 분들에게 친근하게 마음을 먼저 열고 다가와줬다"며 "너무 연기를 잘했다. 흡수하는 게 엄청 빠르고 센스가 있어서 굉장히 장면을 잘 이끌었다. 차무희가 동적이고 주호진은 정적이기 때문에 어떤 액션이 없으면 리액션이 나올 수 없는데, 액션을 훌륭하게 잘 이끌어줘서 리액션을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격이 정말 좋다"며 인간적인 면모도 칭찬했다.

유영은 감독 역시 두 배우의 조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저희가 첫 촬영을 시작하고 일주일 뒤에 일본 촬영을 갔는데, 해외 촬영을 초반에 간다는 게 프로덕션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아직 배우의 합도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본 촬영을 하는데 너무 두 배우의 합이 좋아서, '됐다' 하며 안심했다"며 "그때 이후로 점차적으로 더 호흡이 맞아가며, 굉장히 즐거운 촬영이었다. 둘의 케미는, 정말 최고였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스틸컷 / 넷플릭스

한국·일본·캐나다·이탈리아 로케이션, 오로라의 기적까지

이번 작품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 세계 곳곳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유 감독은 "처음에 로케이션 선정할 때, 시청자 분들이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게 확연히 다른 분위기의 로케이션을 선정하려 했다. 그냥 배경으로서 존재하기 보단, 로코 장르이다 보니 하나의 캐릭터로서 인물의 감정과 일치하는 배경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배경 선정의 의도를 밝혔다.

해외 촬영이 많았던 만큼 출연진과 제작진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다. 김선호는 "해외에 나가서 같이 촬영하고 일한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라며 "가족처럼, 아침에 인사하고, 저녁에 퇴근하고, 일과시간에 식사도 같이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캐나다 촬영 중에는 오로라를 목격하는 신비로운 경험도 공유했다. 고윤정은 "캐나다에서 저희 오로라 봤다. 오로라 신을 촬영하는 날에, 퇴근하고 오는 길에 오로라를 실제로 본 거다"라며 감격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극 중 통역사와 톱스타로 변신한 김선호와 고윤정 / 넷플릭스

김선호도 "윤정 배우랑 친해졌다 말할 수 있는 게, 제가 캐나다에서 차에서 자고 있는데 윤정 배우한테 전화가 와서 '오로라가 떴다'고 하더라. 그렇게 다 전화를 돌려서, 각자의 장소에서 오로라를 카메라로 찍었다.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 배우들과 제작진은 드라마 촬영 기간 중 오로라를 두 번이나 목격했다고 한다. 유 감독은 "오로라를 두 번이나 보는 건 기적 같은 일이라고 현지 스태프들이 말해주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밖에도 감독은 카메오 출연진에 대해 "배경이 많이 바뀌는 구조라 그때마다 우리가 알만한 배우들이 많이 등장해 주셨다. 더불어 '차무희'라는 인물이 갑자기 스타가 되었다는 드라마틱한 일에 현실감을 더하기 위해서 얼굴 아시는 분들의 출연이 잦았다"고 귀띔했다.

홍자매 작가의 판타지 장르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순수 로맨틱 코미디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오늘(1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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