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 생명존중사업으로 4.7만명 '청소년 마음건강'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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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 생명존중사업으로 4.7만명 '청소년 마음건강' 증진

AP신문 2026-01-16 01:3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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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삼성생명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제1회 생명존중 임팩트 데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삼성생명 ▲15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제1회 생명존중 임팩트 데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AP신문 = 조수빈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이하 삼성금융)는 서울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제1회 ‘생명존중 임팩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생명존중 임팩트 데이’(이하 ‘임팩트 데이’)는 사회 문제로 부각된 청소년 마음건강 위기에 대응해 삼성금융이 추진 중인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10대 눈높이에서 생명존중 가치를 전하는 다양한 예방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인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CSR 프로그램으로, 2023년부터 삼성금융과 교육부, 생명의전화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을 비롯해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하상훈 생명의전화 원장, 생명존중사업 참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생명존중활동 우수사례 발표와 함께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청소년의 극단적 선택은 13년 연속 10대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울과 불안 등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문 상담 지원과 더불어 위험 신호를 인식해 도움으로 연결하는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의 역할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 인식 아래 삼성금융은 2023년 교육부, 생명의전화와 업무협약을 맺고 초·중학생 생명지킴이인 ‘라이키(Life Key)’와 대학생 멘토를 양성해 학교 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라이키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이듬해에는 청소년에게 24시간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SNS 상담 채널 ‘라임(Life Mate)’을 론칭하며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의 체계를 완성했다. 

이 같은 사업 추진의 결과, 지난 3년간 라이키 프로젝트를 통해 489개 초·중학교에서 라이키와 대학생 멘토 등 총 1239명의 생명지킴이가 양성됐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감정 인지와 도움 요청 방법을 교육하는 ‘마음보호훈련’을 운영하며 교내 생명보호 안전망 구축에 나섰고, 지금까지 약 2만8000명의 학생이 해당 훈련을 수료했다. 

라임은 누적 이용자 1만9000명을 기록하며 청소년 친화적 상담 채널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심리적 위기 상황에서 라임을 찾은 청소년은 2846명으로, 이 가운데 11명은 실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전 조기에 발견돼 구조됐다. 라임은 상담 신청자가 고위험군으로 판단될 경우 연속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 시 상급 병원이나 전문기관으로 연계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삼성생명 ▲‘라이키 프로젝트’ 소개 이미지.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삼성생명 ▲‘라이키 프로젝트’ 소개 이미지.

이처럼 학교 기반 예방 활동과 상시 상담 체계를 결합한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생명은 삼성금융을 대표해 전국 4만7000여명 청소년의 마음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자로 나선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청소년 마음건강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대응해야 할 핵심 과제”라며, “청소년이 마음의 위기 속에서 홀로 싸우지 않고,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와 현장 경험은 우수사례 공유로도 이어졌다. 삼성금융은 2025년 11월 라이키 프로젝트 참여자와 라임 상담사를 대상으로 생명존중활동 우수사례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학교와 상담 현장에서의 변화와 성장 사례를 담은 110여건의 수기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18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라이키·멘토, 교사, 상담사 부문별 사례 발표가 이뤄졌다. 

서울 혜원여중 장유정(13) 학생은 직접 강사로 참여해 마음보호훈련 수업을 진행한 경험을 소개하며 “상황극을 통해 친구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했고, 도움 요청은 나약한 행동이 아니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퍼졌다”고 말했다. 이어 “수업 이후 실제로 고민을 털어놓는 친구가 늘었고, 함께 상담실을 찾는 과정에서 나 역시 성숙해졌다”며, “라이키 활동은 사춘기 이후 내면에 쌓인 복잡한 감정을 풀어내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임 상담사 최재훈(30) 씨는 학업 부담으로 불안 증세를 겪던 고3 수험생과의 SNS 상담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완벽주의적 사고로 스스로를 몰아붙이던 상담 신청자에게 하루 한 번 자신의 장점을 찾아 스스로를 응원하는 글귀를 적어 보도록 권하며 자존감 회복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담을 통해 상담 신청자의 자기 인식이 ‘완벽해야 하는 나’에서 ‘살아줘서 고마운 나’로 옮겨가는 순간을 지켜보며 SNS 상담의 가치를 확인했다”며, “언제나 연결될 수 있는 작은 채팅창이 청소년에게 잠시 숨을 고르고 내일 학교에 갈 힘을 얻는 안전한 공간으로 오래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수사례 발표 이후에는 교육부의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 정책·제도 소개와 학계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연결·지지·희망’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임팩트 데이는 청소년 생명존중의 의미와 중요성을 공유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공론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이러한 논의와 실천은 삼성의 그룹 차원 사회공헌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분야에서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와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 기술교육 등을 운영 중이며,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과 C랩, 상생·ESG 펀드 조성,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안내견 사업, 다문화청소년 및 노인 디지털 교육 사업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는 “제1회 생명존중 임팩트 데이는 생명존중사업의 본질적 가치를 확인한 자리이자 청소년 마음보호 강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라이키 프로젝트와 라임을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문화가 학교와 현장에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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