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레벨”... 김동문 회장도 언급한 ‘안세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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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레벨”... 김동문 회장도 언급한 ‘안세영 효과’

한스경제 2026-01-16 00: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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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안세영.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 “정말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의 선수입니다.”

현역 시절인 1996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전설’ 김동문(51) 대한배드민턴협회장도 안세영(24) 얘기가 나오자 엄지를 치켜세웠다. 14일 출입기자들과 서울 송파구 모처에서 만난 김동문 회장은 안세영을 두고 한국 배드민턴계 대를 잇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김동문 회장은 “박주봉(62) 대표팀 감독님과 내가 열한 살 차이다. 그리고 나와 이용대(38)가 열세 살 차이다. 이용대와 안세영은 열네 살 차이다”라며 “비슷한 간격으로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방수현(54)도 빼놓지 않았다. 김동문 회장은 “방수현 선배는 1990년대 초중반 세계 최정상에 있었다”고 떠올렸다. 방수현은 한국 배드민턴계 새 이정표를 세운 인물이다. 그는 한국 배드민턴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따내며 '셔틀콕의 여왕'으로 불렸다.

▲2025년 지배한 여제 안세영

안세영은 방수현 이후 28년 만인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단식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김동문 회장은 “안세영은 여자 선수들 사이에서 거의 남자 선수 느낌의 압도적인 기량을 갖췄다. 좀처럼 나오기 힘든 선수다”라며 “자기관리도 정말 철저하다”고 전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 역시 “요즘 아마추어 종목에서 안세영처럼 해당 종목이라고 하면 바로 떠오를 정도의 최상위 랭킹 선수는 찾기 어렵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금메달 외에도 남다른 업적들을 달성했다. 그의 질주는 올림픽 이후에도 거침이 없다. 지난해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와 6개의 슈퍼 750 시리즈(인도오픈·일본오픈·중국오픈·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호주오픈), 슈퍼 300 대회 오를레앙 마스터스, 왕중왕전 격인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11승), 최고 승률(94.8%·73승 4패), 누적 상금 100만 달러(100만3175달러) 돌파 등을 이루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세계 배드민턴 역사상 한 시즌에 11차례 우승을 거둔 선수는 지난 2019년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32)에 이어 안세영이 2번째다.

병오년 새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펼쳐진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2위 왕즈이(26·중국)를 56분 만에 2-0(21-15 24-22)으로 제압하며 2024년과 지난해에 이어 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그야말로 적수가 없다. 오는 9월 예정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 2연패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한국 단식에 역대 첫 금메달을 안긴 방수현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안정 되찾은 배드민턴협회

안세영의 승승장구는 배드민턴계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당장 대표팀 내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세계 최정상인 안세영과 훈련, 연습 경기 등을 하면서 기량 향상에 도움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동호인들도 꾸준히 늘어나는 등 배드민턴 종목 활성화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동문 회장은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주봉 감독을 향해서도 무한한 신뢰를 나타냈다. 김동문 회장은 “박주봉 감독님께 대표팀 현장 관련 전권을 위임했다.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신다. 감독님이 계셔서 정말 든든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여태까지 선수, 지도자로서 길을 걸어오다 협회장 자리까지 왔다. 협회장으로선 협회에 봉사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문 회장은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으로 당선된 지 1년을 맞았다. 취임식 후론 약 9개월째가 됐다. 전임 회장 체제에서 논란에 휩싸였던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제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다. 김동문 회장은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해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을 했다. 올해는 후원사 유치 등 외연을 확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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