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와대 참모진들 일부가 출마를 위해 자리를 내려 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주 당정관계를 풀어낼 청와대 정무라인 등 청와대 1기 참모진의 소폭 개편이 예상된다.
먼저 우상호 정무수석은 조만간 사직하고 강원도지사 출마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 수석의 후임으로는 3선 의원 출신으로 '범친명'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전 의원이 유력하다고 전해진다. 홍 전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수석대변인·민주연구원장 등을 지낸 정책통이다. 홍 전 의원은 '범친명'으로 2024년 22대총선을 앞두고 당내 공천갈등 당시 원내대표로서 소통과 통합력이 보여왔다.
지난 2024년 3월 박광온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 대통령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당내 이탈표가 확인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자, 후임 원내대표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민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며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
원조 친명 모임 '7인회' 출신 김병욱 정무비서관도 성남시장 출마를 위해 조만간 사직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정무비서관의 후임으로는 '비명'인 재선 의원 출신인 민주당 고용진 전 의원이 거론된다. 고 전 의원은 2022년 이 대통령이 후보로 출마했던 20대 대선 당시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 했던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점쳐진다.
울산시당위원장을 지낸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은 울산시장 출마설이 나오고, 진석범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경기 화성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광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은 인천 계양구청장에, 서정완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은 경기 하남시장에, 성준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은 전북 임실군수에 출사표를 낼 가능성이 있다. 정의당 출신인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도 인천시장 출마 후보군 중 한 명이다.
이에 더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충청 차출론, 김용범 정책실장의 호남 차출론도 여전히 관심거리다.
강 실장은 충남 아산을 3선 의원 출신이고, 김 실장은 전남 무안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고교를 나왔다. 현재로선 강 실장과 김 실장이 출마 대신 청와대에 남아 참모진의 중심을 지키며 이 대통령을 보좌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우세하지만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광주·전남 통합 드라이브와 맞물려 정치권에선 이들의 차출설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3월 5일이다. 이에 설 연휴를 전후로 출마 예정자들의 줄사퇴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2기 참모진'이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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