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약나의 첫 심부름,,
오늘의 주인공 쿠레하
엄마 껌딱지로 자란 친구인데
쿠레하가 두살이 됐을때 엄마가 암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됨 ㅠ
그래도 씩씩하게 자란 쿠레하
2살때 부터 엄마가 입원해 있어서 이젠 엄마 얘기도 잘 안함
그러다 네살때 이렇게 얘기했음
‘엄마 내가 보고 싶으면 얘기해 바로 갈게!’
이제는 할 수 있겠지 하고 엄마의 생일 맞아 병원가는 심부름을 해보려고 함
그치만 아직 쿠레하의 아빠는 늦은나이(58세)에 얻은 딸인지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음
반대로 아빠는 딸 껌딱지 ㅋㅋ
엄마가 없다보니 오냐오냐 키웠음 ㅋㅋ
그런 남편이 딸을 혼자 보내기 힘들겠지만
아내는 잘 타일러서 심부름을 시켰으면 함
아빠가 믿어주면 쿠레하는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엄마
자자 아빠는 오니기리도 만들고 엄마 생일도 선물을 챙겨서 심부름 보내는 쿠레하 편으로 보내려고 함 ㅋㅋ(졸귀임)
일단 순환 버스를 타야 되는데 이 버스는 1시간마다 오는 버스임
버스 시간이 다와가는데 아빠랑 가겠다는 쿠레하
개구리 자세로 뻐팅기는데
엄마가 쿠레하가 갈때마다 기운을 낸다며 다독이는 아빠..
는 자기 객관화 on
계속 같이 가자며 떼쓰는 쿠레하..
일단은 데리고 나간 아빠한테 그냥 눈물이 안멈춘다고 유턴 조지다가
버스 ㅃㅃ
늦둥이 딸의 눈물에 마음 아픈 아빠가 쿠레하를 내려놓지 못하고 계속 달래고 있음
바로 드잡이 on
한참을 혼나고 아빠가 엄마가 써준 편지를 읽어줌
‘엄마는 우리 쿠레하가 얼마나 컸는지 얼마나 의젓한지 이번에 꼭 보고싶어 기대하고 있을게
쿠레하도 힘들겠지만 쿠레하를 혼자 보내야 하는 아빠도 힘드실거야 오늘 쿠레하 혼자 버스를 타게되겠지
엄마는 쿠레하가 최선을 다하길 바래’
엄마 편지에 다시 병원에 가겠다는 쿠레하
그래도 눈물을 못멈춰서 버스 정류장 까지만 데려다 주기로 함 ㅋㅋㅋ(대신 안아주지 않음)
어리광은
하이파이브로 극복 하고
이제서야 떠나 보내는 아빠
아빠가 가니까 이제 눈물도 멈춤 ㅋㅋ
얼마나 멀길래.. 했지만 사실 버스 한번 타면 10분 거리에 엄마 병원이 있음 ㅋㅋ
드디어 버스 탑승 ☆
애기다 보니 어디가냐고 버스기사한테 얘길 해야됨 ㅋㅋ
첫번째 미션 가볍게 클리어 ㅋㅋ
간다니까 존나 쿨하게 바로 기사 뒤에 앉음 ㅋㅋ
을 보고 있는 아빠
매정하게 간척 했지만 걱정 이빠이 데스
아빠랑 만든 오니기리랑 엄마 줄 선물 챙겨서
버스타고 가는중
근데 똑똑함 병원 도착했다는 안내음을 듣자마자 알아서 벨도 누름 ㅋㅋ
내릴때 돈넣고
두번째 병원도착 미션 클리어
엄마 만나러 간당~!
간호사들이랑도 안면이 있다보니 인사도 하고
드디어 엄마 만남 ㅠ
혼자온 쿠레하가 그저 기특한 엄마
엄마를 오랜만에 봐서, 또 혼자 와서 엄마한테 안아달라고 할줄 알았는데
전혀 안그럼 오는동안 성장했음 ㅋㅋ
엄마 한테 물건도 전달하면서 미션 클리어도 하고
엄마랑 같이 동화책도 읽음
엄마랑 행복한 쿠레하 개졸귀
엄마 빨리 나으라고 편지까지 써왔음ㅠ
기특해서 슬프시대 ㅠ
엄마는 쿠레하 한테 받은 편지의 답장도 줬음
집가면 아빠한테 읽어달라 하라고 ㅋㅋ
이제 다시 혼자 돌아갈 시간이 된 쿠레하
돌아가는거까지 혼자 해야 마무리임
돌아가는 버스를 타는데,
이제 해봤다고 걸음걸이가 씩씩해졌음 ㅋㅋ
아빠랑 똑같이 쿠레하 가는 버스를 지켜보는 엄마ㅠ
슬프지만 힘이 나신대..
막걸리 먹은거 아니고
엄마랑 그림책 읽었던거 회상하면서 자는거임
??
기사님이 캐리 해줄려는데 ㅋㅋㅋ
일어나질 않음 ㅋㅋㅋ
딸이 심부름 한번 갔다왔는데
이장님이 되버린 건에 대하여..
아빠가 밤에 일을 해서 낮에 자야되는데
걱정되서 잠도 안자고 기다리고 있었음 ㅋㅋ
엄마의 편지가 있다는 사실도 오자마자 바로 알림 ㅋㅋ
‘아빠에게 오늘 쿠레하를 믿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오늘 쿠레하를 나한테 보내줘서 고마워
아빠가 잘 해냈으니 아빠한테 별 다섯개를 주자
이 병과 싸워야 한다는걸 받아들이기가 참 힘들더라
많이 힘들어
그래도 나한테는
우리 가족이 있잖아 우리가족이 있지.
그래서 난 행복해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자랄지 기대돼
우리 함께 힘내서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자
고마워’
우리딸 열심히 노력했구나!
아빠도 눈물을 훔침 ㅠ
엄마한테 잘 다녀왔어 쿠레하..
마냥 행복할 것만 같았던 쿠레하의 가족..
하지만 이 심부름을 끝으로 ..
그로부터 2주뒤.. ㅠㅠㅠ
엄마가 퇴원해서 더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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