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중앙은행 "재대출 금리 인하…농촌·소기업·과학기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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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중앙은행 "재대출 금리 인하…농촌·소기업·과학기술 지원"

연합뉴스 2026-01-15 18:2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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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재대출·재할인 금리 0.25%포인트↓…"지준율·정책금리 인하 여지"

"환율 절하 안 하겠지만 외부 불확실성에 양방향 변동 예상…물가 긍정적 변화"

중국인민은행 중국인민은행

[연합뉴스TV 제공]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올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 방향을 잡은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이 재대출 금리를 낮춰 농업과 과학·기술, 민영 중소기업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중국인민은행은 15일 "구조적 통화정책 도구의 부양(激勵) 역할을 더 잘 발휘하고 중대 전략·중점 영역과 취약 분야에 대한 금융기관의 지원 강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재대출·재할인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하에 따라 농촌·소기업 지원 재대출 금리가 만기별로 0.95∼1.25%로 낮아진다.

재할인 금리는 1.5%로, 담보보충대출 금리는 1.75%로, 특별 구조적 통화정책도구(특별 재대출 제도) 금리는 1.25%가 된다고 인민은행은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농촌·소기업 지원 재대출과 재할인 한도를 5천억위안(약 105조원) 늘리고, 전체 한도에 중소 민영기업 재대출 1조위안(약 211조원)을 별도로 설정해 중소 민영기업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과학·기술 혁신 및 기술 개조 대출 한도는 현재의 8천억위안(약 169조원)에서 1조2천억위안(약 253조원)으로 늘리고, 연구·개발 투자 수준이 높은 민영 중소기업을 지원 대상에 포함할 대상이라고 밝혔다.

쩌우란 인민은행 부행장 겸 대변인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 '실물경제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는 통화·금융정책 성과 소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계획을 설명한 뒤 올해 지급준비율(RRR)과 정책 금리 인하에 나서겠다는 당국의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현재 중국 금융기관들의 법정 지급준비율이 평균 6.3%로 여유가 있어 인하가 가능하다고 했다.

또 정책 금리의 경우 위안화가 안정적인 데다 달러화가 금리 인하 경로에 놓여 있어 환율이 그렇게 강한 제약 요소가 되진 않으며, 작년부터 은행 순이자마진이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올해 대규모의 3년·5년물 장기 예금 만기가 돌아온다는 점 등 내부 요인도 금리 인하 여지를 만들어줬다고 짚었다.

쩌우 부행장은 "인민은행은 기초 통화 공급 수요와 채권시장 수요·공급 상황, 수익 곡선 형태 변화 등을 종합 고려해 국채 매매 조작을 유연하게 전개하고 다른 유동성 도구와 함께 유동성이 충분히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 채권의 순조로운 발행에 적합한 통화 금융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환율 문제에 관해선 외부 요인으로 인한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쩌우 부행장은 "중국의 환율 정책은 명확하다. 시장이 환율 형성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을 일관되게 견지해왔고, 위안화 환율은 합리적 균형 수준에서 기본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은 책임지는 대국으로서 환율 절하로 국제 무역 경쟁 우위를 획득할 필요도 의도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외부 형세가 여전히 복잡·준엄하고 주요 국가의 금리 조정폭과 리듬에 불확실성이 있고, 지정학적 충격이 지속적으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며 "환율의 추세에 일정한 영향이 있을 것이고, 위안화 환율은 계속해서 양방향으로 변동하면서 탄력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쩌우 부행장은 경기 둔화로 수년째 디플레이션(deflation·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문제에 관해선 "최근 중국 물가 수준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며 "거시정책의 조절 효과도 강해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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