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X NEO
스스로 영상을 보며 업무를 배우는 로봇 1X 네오 / 이미지 출처: 1X 공식 SNS
미국 AI 로봇 기업 1X 테크놀로지스가 발표한 신장 167cm의 휴머노이드 로봇. 최근 적용한 업데이트 ‘1X 월드 모델’을 통해 커다란 전진을 이뤄냈다. 바로, 인터넷 영상을 보며 스스로 새로운 동작을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전 프로그래밍 된 동작이나 입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선호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일들을 배우고 처리할 수 있다는 것. 음성이나 텍스트로 간단한 프롬프트를 전달하면 네오가 눈앞의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이 앞으로 수행해야 할 행동을 영상으로 만든다. 그리고 내장된 ‘역동학 역추론(Inverse Dynamics)’ 모델이 이 가상의 영상을 실제 물리적 움직임으로 실시간 변환한다는 것이다. 실제 시연 영상에서 네오는 사전 학습 데이터에 없던 셔츠 다림질, 미닫이문 열기, 머리카락 빗기 등의 고난이도 동작을 즉석에서 파악하고 수행했다. 얼리엑세스 가격은 2만 달러로, 올해 미국내 순차 배송 예정이다. 구독제 옵션도 갖고 있으며, 내년에는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Zeroth Robotics W1
애니메이션 주인공 월-E를 쏙 빼닮은 짐꾼 로봇 제로스 W1 / 이미지 출처: 제로스 로보틱스 공식 홈페이지
‘로봇을 이렇게 만들면 픽사에 고소당하지 않으려나?’ 싶어지는 생김새의 이 로봇은 CES 2026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제품 중 하나다. 그 정체는 가사 어시스턴트 로봇. 가장 큰 매력은 안정적인 구조를 통해 최대 50kg까지의 무거운 물건을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트랙 벨트형 바퀴는 잔디, 자갈, 경사로, 불안정한 지형에서도 놀라운 기동력을 보여주며, LiDAR, RGB 비전, 다중 모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경로를 계획하고 장애물을 회피한다. 무게가 28kg에 불과한데다 배터리 팩으로도 기능해 캠핑 조수로도 쓸 수 있다. 알아서 집 안 경비를 담당해준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집 안을 순찰하며 열린 창문이나 연기를 감지하고, 침입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주인에게 전송해 준다. 현재 4999달러에 예약을 받고 있으며 4월 15일 첫 배송 예정이다.
Sunday Robotics Memo
천만 건의 실제 가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든 가사 로봇 선데이 메모 / 이미지 출처: 선데이 로보틱스 공식 홈페이지
제법 인간처럼 생긴 로봇. 하지만 따지고 보면, 사실 바퀴 베이스 위에 두 개의 로봇 팔을 부착한 형태다. 메모의 메인 목적인 가사 노동에는 사실 두 다리나 척추를 넣는 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양손의 움직임에 심혈을 기울였다. 스탠포드대학교에서 로봇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토니 자오 CEO와 청츠 CTO는 ‘스킬 캡처 장갑’을 만들어 500세대의 가정에 제공했다. 집안일에 정확히 어떤 움직임이 필요한지, 실제 가정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뜻이다. 그 결과로 나온 약 천만 건의 데이터는 메모가 능숙하게 식탁을 치우고, 식기세척기를 작동 시키고, 빨래를 개고, 신발을 정리하고,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등의 작업을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손에 두 개의 와인잔을 집어 옮기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놀라울 정도. 안정성과 정밀성을 위해, 속도는 실제 인간 속도의 50% 정도로 설정했다. 아쉽게도 아직은 개발 단계로, 현재 실제 가정에서 메모를 사용하게끔 하는 베타 프로그램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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