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얼굴은 우리가"...LG·삼성, '피지컬 AI' 디스플레이 주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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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얼굴은 우리가"...LG·삼성, '피지컬 AI' 디스플레이 주도권 경쟁

아주경제 2026-01-15 18:0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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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로봇 LG 클로이드 사진LG전자
LG전자 홈로봇 'LG 클로이드' [사진=LG전자]

피지컬 인공지능(AI) 개화로 로봇에 적용되는 '비정형(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도 새 먹거리를 낚아 채기 위한 잰걸음을 시작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폐막한 'CES 2026'에서 AI 로봇이 핵심 화두로 떠오르며 로봇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전시장을 채운 휴머노이드와 산업·가정·서비스 로봇의 얼굴과 상단 인터페이스, 표시부 등 사용자와 상호 작용하는 영역에는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대거 적용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FMI는 지난해 366억 달러였던 비정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2035년 5042억 달러로 팽창하고, 연평균 성장률은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정형 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롤러블' 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곡면 형태 구현이 가능하다. 향후 자동차 전장, 웨어러블, 산업용 패널은 물론 로봇 등 피지컬 AI 기기에 속속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용 OLED 패널을 처음 공개했다. 차량용 '플라스틱 OLED(P-OLED)'를 기반으로 내구성과 곡면 구현 능력을 강화해 로봇 얼굴 전면부에 적합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로봇 업체들이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를 고민하는 단계"라며 "차량용 시장에서 축적한 곡면 구현과 내구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보틱스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CES 2026에서 13.4인치 원형 OLED를 적용한 'AI OLED 봇'을 공개했다. 폴더블 OLED와 초박형 OLED 등 기존 모바일·IT용 기술을 로봇과 웨어러블, AI 액세서리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8.6세대 IT용 OLED 양산을 계기로 중장기적으로 IT 기기와 로봇, 엣지 디바이스를 하나의 OLED 생태계로 만드는 구상을 추진 중이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로봇이 제공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는 필수"라며 "앞으로 훨씬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롤러블·스트레처블 및 중대형 디스플레이에,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과 소형 OLED에 각각 강점을 지닌 만큼 서로 다른 영역에서 로봇용 비정형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시장인 만큼 BOE 등 중국 업체와의 격차를 벌릴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후 패널 수요 둔화 속에서 로봇·AI 기기용 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양사는 OLED 기반 비정형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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