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보병사단이 민간인출입통제선 이북지역(이하 민북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육군 1사단은 민북지역 주민들을 위한 새해 첫 ‘민북지역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민북지역 찾아가는 의료봉사’는 올해로 1주년을 맞은 봉사활동이다. 사단은 지난해 1월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민북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2차례에 걸쳐 한방 및 물리치료를 비롯해 구강검진, 건강상담 등 총 512건의 의료 지원이 이뤄졌다.
이날 의료봉사는 민북지역 내에 위치한 파주시 군내면 통일촌 경로당에서 진행됐다. 통일촌과 해마루촌, 비무장지대(DMZ) 안에 위치한 유일한 민간인 마을인 대성동마을 주민들이 찾아 침·부항 등 한의과 진료와 물리치료를 받았다.
아울러 혈압과 혈당 측정, 구강검진, 건강상담도 병행됐으며 파스와 일부 한방 의약품도 지원됐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에는 사단 의무대대뿐 아니라 통일촌에 위치한 백연보건진료소 소장과 서영대학교 치위생학과장,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민·관·군이 협력하는 의료봉사가 이뤄졌다.
이완배 통일촌 이장은 “민북지역에는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마땅한 시설이 없는데, 1사단 의무대대에서 정기적으로 직접 찾아와 한방진료와 물리치료, 구강검진까지 다양한 의료 지원을 해주고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든든히 나라를 지켜주면서 마을까지 찾아와 정성껏 주민들을 보살펴주는 장병들에게 주민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채연 의무대대장 중령은 “농업에 주로 종사하고 연세가 많으신 지역 주민들의 특성을 고려해 전문의 중심의 체계적인 의료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며 “국민의 군대로서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봉사하는 과정 자체가 장병들에게도 큰 보람과 자긍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단은 민북지역 주민들의 한방진료 선호도를 반영해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또 음주·비만 등 생활습관성 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과 상담을 추가하는 등 보다 폭넓은 의료봉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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