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쌓인 핸드크림이 있다면 오늘 이 생활 팁에 주목해 보자. 겨울철이 되면 가장 먼저 거칠어지는 곳 중 하나가 손이다. 차가운 바람 사이 외부에 노출된 손은 피부 장벽이 무너지기 쉽다. 이 때문에 겨울철 핸드크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다. 하지만 막상 사용하다 보면 향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선물로 받은 제품이 겹쳐 그대로 쌓여만 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멀쩡한 핸드크림을 그대로 버리기엔 왠지 아까운 상황. 오래됐거나 손에 바르기 애매한 핸드크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 제품과 무관합니다.
핸드크림의 유분은 '가죽 관리'에 제법 쓸모가 있다. 마른 헝겊이나 수건에 핸드크림을 조금 묻혀 가죽 가방이나 신발, 소파를 닦아주면 광택이 살아난다. 가죽이 지나치게 젖지 않도록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다.
집안 곳곳의 소소한 불편함도 해결할 수 있다. 오래 사용해 '끈적임'이 남은 가위 날에 핸드크림을 바르면 테이프 접착 성분이 녹아 깔끔해진다. 잘 떨어지지 않는 '스티커 자국'도 마찬가지다. 스티커 위에 핸드크림을 바르고 잠시 두면 유분이 접착 성분을 녹여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유성 매직을 지울 때도 같은 원리로 활용 가능하다.
청소를 위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유리나 거울에 묻은 얼룩' 역시 핸드크림을 묻혀 행주 등으로 닦으면 물때 제거와 함께 코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욕실 수전이나 거울의 김 서림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만화] 쓰지 않는 핸드크림은 생활 곳곳에 재활용할 수 있다. AI툴로 생성됐습니다.
손에 바르기엔 망설여지는 핸드크림은 '머리카락 관리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샴푸 후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모발 끝에 아주 소량만 바르면 헤어 에센스를 바른 것처럼 윤기와 부드러움이 살아난다. 특히 겨울철 정전기로 머리카락이 들뜨는 것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스타킹이나 바지가 다리에 달라붙을 때도 핸드크림이 도움이 된다. 손에 소량을 덜어 스타킹 위나 다리에 가볍게 문지르면 수분과 유분이 '정전기'를 완화해 준다.
핸드크림은 유분 함량이 높은 편이다. 손처럼 피지선이 적고 쉽게 건조해지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손이 아닌 발뒤꿈치 등에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예민한 얼굴 부위에는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사전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걸 확인하자.
물론 핸드크림은 가능한 한 제때,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겨울철 손이 갈라지고 트는 것을 방치하면 피부 장벽이 손상돼 염증이나 습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외출 전과 손을 씻은 직후, 잠들기 전 꾸준히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손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향이 맞지 않거나 사용감이 불편해 손이 가지 않는 제품, 혹은 오래돼 찜찜한 핸드크림이라면 버리기보다 생활 속 재활용법을 고민해 볼 만하다. 생각보다 활용도는 넓다. 서랍 속에 잠들어 있는 핸드크림 하나쯤 꺼내 새로운 용도를 찾아보는 것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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