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노사 갈등 마침표 찍을까…조정안 가결 가능성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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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노사 갈등 마침표 찍을까…조정안 가결 가능성 무게

투데이신문 2026-01-15 17:17: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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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2판교하우스 전경. [사진=LIG넥스원]<br>
LIG넥스원 2판교하우스 전경. [사진=LIG넥스원]

【투데이신문 이예서 기자】 LIG넥스원의 노사 갈등이 새 국면을 맞았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을 통해 노사 합의로 마련된 조정안이 노동조합의 조합원 찬반투표 절차에 들어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 노조는 전날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중노위 조정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이날 마무리한다. 해당 조정안이 통과될 경우, 노사는 고정 초과근무시간(OT) 제도를 둘러싼 갈등에 마침표를 찍고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도 이달 중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 과정에서 고정 OT 제도를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고정 OT 제도의 폐지를 요구해왔다. 실제 근무시간과 무관하게 초과근무를 급여에 포함시키는 구조라며, 사실상 포괄임금제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고정 OT 제도를 즉각 폐지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월 24시간으로 설정된 고정 OT를 2개년에 걸쳐 총 16시간을 조건 없이 축소하고, 마지막 잔여 8시간에 대해서는 2027년에 추가 논의하자는 안이었다.

양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지난해 12월 말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노사는 이달 두 차례의 조정 절차를 거쳐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고, 이를 바탕으로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에는 2028년까지 고정 OT 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노사 갈등의 핵심 쟁점이었던 고정 OT 제도에 대해 합의를 도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정안이 가결되면 LIG넥스원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도 타결 수순을 밟게 된다.

임단협이 마무리될 경우 LIG넥스원은 38년간 이어온 무분규 임단협 타결 전통을 유지하게 된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LIG넥스원은 노사 안정 기조 속에서 경영과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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