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16조501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고환율로 인한 물가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1조5393억원에 그쳤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1억원 늘어난 2조5917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주 노선은 입국 규제 강화와 서부 노선 경쟁 심화로 다소 정체된 흐름을 보였으나 10월 추석 황금연휴 기간 일본·중국 중심의 단거리 수요가 확대돼 수익성이 개선됐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1억원 증가한 1조2331억원을 기록했다. 미·중 관세 유예 협상으로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전자상거래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연말 소비 특수 및 고정 물량 확대도 수익 상승에 주효했다.
올해 1분기는 원화 약세와 한국발 수요 둔화를 고려해 여객 사업에서 해외발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2월에는 설 연휴 등 연초 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좌석을 공급한다.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 불확실한 외부 환경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시장 상황에 연동한 탄력적인 화물기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여객 공급 회복 가속화로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글로벌 정책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외부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체계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바탕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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