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대회서 4강2회 준우승1회,
슬럼프로 댄서 포기 아빠 권유로 당구입문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충남당구연맹 소속 백가인이다. 2006년생으로 올해 20살이고, 당구수지는 25점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남긴 성적이 인상적이다. (백가인은 대한체육회장배, 제천 청풍호배에서 연속 4강에 올랐고, 빌리어드 페스티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로서 지난해가 가장 성적이 좋은 해였다. 운이 많이 따랐지만 아쉬움도 있다. 특히 4강전부터는 방송중계가 되는데 아직 그 환경이 익숙하지 않다. 긴장도 많이 하고, 평소 하던 플레이를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원래 꿈은 댄서였다고.
=중학교 때까지 춤을 정말 좋아해서 꿈이 댄서였다. 그런데 슬럼프가 오면서 고민이 많아졌고, 그때 아빠 권유로 중학교 3학년 때 당구를 시작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선수의 길을 준비했다.
▲본인 플레이의 강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꼽자면.
=얇게 치는 공에는 자신 있고 상대가 누구든지 최대한 내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멘탈이 아주 약하지는 않지만, 한번 흔들리면 쉽게 무너지는 편이다. 그래서 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도 있나.
=최근 허채원 선수에게 계속 지면서 부담이 됐다. 대한체육회장배와 제천 청풍호배에서 연속 4강에서 만나 모두 졌다. 솔직히 많이 의식이 됐다.
▲현재 연습하는 구장과 루틴은.
=충남 아산 와이씨티당구클럽에서 연습하고 있다. 최근에는 같은 구장에서 유훈상(충남) 최완영(광주) 선수에게 배우면서 연습 중이다. 오전 10시 집에서 나와서 저녁 8시까지, 밥 먹는 시간 빼고는 거의 당구장에서 지낸다.
▲당구와 춤, 두 가지를 모두 경험해봤다. 차이는 무엇인가.
=춤은 피지컬과 리듬감이 중요하고, 당구는 집중력과 멘탈이 중요하다. 결이 완전히 다르다. 춤과 전혀 다른 매력이 있는 당구에 더 쉽게 빠진 것 같다.
▲최근 ‘로드투유엠비 시즌3’에 여자선수로서 유일하게 출전했는데. (백가인은 ‘로드투유엠비 시즌3’ 64강에서 김동민(시흥) 선수에게 33:35로 패했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1승을 목표로 했다. 여자부와 달리 30점 이상 경기를 해본 게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가 길어서 체력과 집중력 면에서 힘들었다. 아쉽지만 좋은 경험이었다.
▲비시즌 동안 보완하고 싶은 부분과 새해 목표는.
=공 컨트롤과 집중력을 확실히 보완, 지난해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는 꼭 우승을 노리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세계여자3쿠션선수권과 3쿠션월드컵에도 출전하고 싶다.
▲롤모델로 삼는 선수가 있다면.
=김가영 선수다. 여자선수 중에서 가장 잘 치고, 웬만한 남자 선수못지않다고 생각한다.
▲현재 여자 3쿠션은 ‘빅4’(김하은 허채원 최봄이 박세정)가 우승을 석권하고 있다.
=실력으로 잘하는 선수들이라 많은 자극을 받고 있다. 결국 이 선수들을 이겨야 우승할 수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된다.
▲고마운 사람들 많다고.
=최완영 선수와 유훈상 선수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덕분에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대한인재진흥원 성시화 대표님과 강자인 선수에게도 감사드린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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