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안현민이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로 연봉 계약을 맺었다. 사진제공|KT 위즈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KT 위즈 안현민(23)이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로 연봉 계약을 맺었다.
KT는 15일 “올해 재계약 대상 선수 64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안현민은 지난해 최저 연봉 3300만 원에서 445.5% 인상된 1억8000만 원에 계약했다. 종전 최고 인상률은 2021년 소형준이 기록한 418.5%였다.
안현민은 지난해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8로 활약했다. 그는 1군에 한 달 늦게 합류하고도 타율(0.334·2위), 출루율(0.448·1위), 장타율(0.570·3위) 등 각종 비율 기록에서 선두를 다퉜다. 그는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스포츠투아이 기준) 7.22로 야수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출루율로 데뷔 첫 타이틀을 차지한 그는 연말 시상식에서도 신인상,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안현민은 KT와 한국야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KT에서 신인상과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한 선수는 안현민이 최초다. 그는 KBO리그에서도 역대 8번째다. 수상 역사도 오래됐다. 13년 전 서건창(넥센 히어로즈·2012년)이 마지막이었다. 외야수의 동시 수상은 더 오래됐다. 28년 전 이병규(LG 트윈스·1997년)가 마지막이었다.
투수 중에선 지난해 프로 데뷔 첫 두 자릿 수 승리를 달성한 오원석이 높은 인상폭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연봉 1억4000만 원에서 64.3% 오른 2억3000만 원에 계약했다. 팔꿈치 부상 여파를 털어낸 소형준도 50% 인상된 3억3000만 원의 큰 금액에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강백호(한화 이글스)의 프리에이전트(FA) 보상선수로 이적한 한승혁은 9400만 원에서 219.1% 인상된 3억 원에 계약했다. 그는 이번 계약으로 데뷔 첫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다. 필승조로 활약한 이상동도 5900만 원에서 69.5% 인상된 1억 원에 계약해 같은 반열에 올랐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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