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이후 최고” 12월 실업자 121만 7000명...청년 실업률도 상승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1999년 이후 최고” 12월 실업자 121만 7000명...청년 실업률도 상승

투데이신문 2026-01-15 16:31:21 신고

3줄요약
지난해 12월 10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센터를 찾은 구직자가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지난해 12월 10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센터를 찾은 구직자가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지난해 12월 실업자는 1999년 이후 같은 달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30대는 고용지표가 비교적 양호한 흐름에도 경제활동 참여 확대 영향으로 실업자가 늘었고 연간 기준 30대 ‘쉬었음’ 인구는 통계 집계(2003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내며 노동시장 밖 체류가 길어지는 흐름이 확인됐다.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876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19만 3000명 증가했지만 수치상 증가에도 고용시장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고용률(62.9%)과 경제활동참가율(64.7%)이 각각 0.2%p 상승했으나 고용의 질과 산업 구조 변화, 연령대별 엇갈린 흐름이 맞물리면서 개선 신호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간 취업자 증가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3만 7000명)을 중심으로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5만 4000명), 금융 및 보험업(4만 4000명) 등에서 이어졌다. 반면 건설업(-12만 5000명), 농림어업(-10만 7000명), 제조업(-7만 3000명)은 감소해 업종별 온도 차가 뚜렷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28만 3000명), 임시근로자(4만 6000명)가 늘어난 반면, 일용근로자(-5만 5000명)는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전년과 같았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3만 8000명)와 무급가족종사자(-4만 4000명)가 줄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34만 5000명 늘며 증가폭이 가장 컸고 30대도 10만 2000명 증가했다. 반면 20대(-17만명)와 40대(-5만명), 50대(-2만 6000명)는 감소했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고용지표의 긴장감은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실업자는 121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 3000명 증가했으며 12월 기준으로는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2월 실업률은 4.1%로 0.3%p 상승했고 청년층 실업률도 6.2%로 0.3%p 올랐다.

당국은 12월 실업자 증가 배경에 대해 30대는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 구직활동이 확대된 영향, 60세 이상은 고령화와 노인 일자리 사업 관련 요인, 청년층은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 등 취업 감소 업종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노동시장 밖 인구에서는 변화가 더 뚜렷했다. 지난해 연간 비경제활동인구는 1616만 4000명으로 전년 대비 8000명 감소했지만 활동상태별로는 ‘쉬었음’ 인구가 8만 8000명 증가하는 등 구조적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30대의 연간 ‘쉬었음’ 인구는 통계 작성(200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30대의 경우 과거 육아·가사로 분류됐을 일부 인구가 저출생·혼인 감소 등 인구·가구 변화 속에서 ‘쉬었음’으로 이동했을 가능성과 함께 공채 축소 및 수시·경력직 채용 확대에 따른 구직 행태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실업자는 83만명으로 전년 대비 7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2.8%로 전년과 동일했다. 청년층은 고용률 하락과 함께 고용 여건의 부담이 이어졌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로 1.1%p 하락했고 청년층 실업률은 6.1%로 0.2%p 상승했다.

국가데이터처 빈현준 사회통계 국장은 브리핑에서 “연간 취업자 증가 흐름은 유지됐으나 12월 실업자 규모가 1999년 이후 같은 달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점, 그리고 30대 ‘쉬었음’이 연간 최대 수준을 나타낸 점은 노동시장 내·외부의 구조 변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연령·산업별 흐름을 면밀히 점검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가 지난해 30일 발표한 ‘2024년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69.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70.3%)보다 0.8%p 하락한 수치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