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총협 "고등교육 재정확충이 해결방안"…내주 임원회의에 전총협 의견 전달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오보람 기자 =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15일 전날 전국총학생회협의회(전총협)·전현직총학생회연합과 간담회를 갖고 대학 등록금 및 고등교육재정 확충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학생 대표와 사립대학 대표가 등록금 정책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사총협이 요청하고, 전총협이 수용해 마련됐다.
양측은 열악한 재정으로 인한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저하 문제는 물론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뒤처지고 있는 교육환경의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
전총협은 "사립대학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일방적인 등록금 인상 움직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며 "특히 등록금 산정과 결정 과정에서 학생 참여가 형식적으로 운영되거나,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되는 사례들이 반복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전총협은 또 사총협 차원에서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각 대학이 이를 존중하도록 역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전총협은 "사총협이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의 정상 작동과 등록금 동결 안건을 다음 주 임원진 회의에 상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사총협은 "면담에서 양 단체는 등록금 문제의 근본은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 부족으로 발생한 사안이므로, 고등교육 재정 확충이 해결방안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총장은 "대학의 재정난과 교육시설 개선, 첨단 기자재 구입 등에 따른 등록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며 "향후 전총협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대학 재정 확충 방안을 모색하고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함께 노력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 약 100개 대학 총학생회가 모인 전총협은 최근 다수의 대학에서 등록금 인상 움직임이 일자 지난 13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에 등록금 동결 기조를 고수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전국 대학의 등록금 인상 여부를 살펴보기 위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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