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엠넷플러스 '플래닛C : 홈레이스'에서 참가자들의 멘토로 활약하며 케플러 샤오팅, '플래닛C' 마스터로 활약하는 등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마스터'의 면모를 보여준 샤오팅이 이번엔 범접할 수 없는 패션 소화력으로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샤오팅은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카키 트렌치 룩에 파격적인 볼륨감을 더해, 클래식과 아방가르드를 넘나드는 독보적인 패션 감각을 증명했다.
“내 허리는 한 줌” 벌룬 실루엣과 와이드 벨트의 밀당
이번 룩의 킬링 포인트는 단연 코트 하단의 풍성한 '벌룬(Balloon)' 디테일이다. 공기를 머금은 듯 봉긋하게 솟은 밑단은 마치 런웨이 피스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대비되는 굵은 블랙 버클 벨트로 허리를 강하게 조여줌으로써, 극적인 '모래시계' 라인을 완성했다. '부해 보일까' 걱정되는 패딩 소재의 단점을 실루엣의 변주로 승화시킨 영리한 스타일링이다.
헌팅캡 한 스푼으로 완성한 ‘도도한 탐정’ 무드
샤오팅은 자칫 드레시하게만 흐를 수 있는 룩에 블랙 헌팅캡을 믹스매치해 반전을 꾀했다. 눈썹 위까지 눌러쓴 모자는 그녀의 이목구비를 더욱 또렷하게 부각하며 시크한 무드를 배가시킨다. 클래식한 영국 신사를 연상시키는 헌팅캡과 현대적인 아우터의 만남은 '뉴트로(New-tro)' 패션의 정석을 보여주며, 화보 비하인드 컷조차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이게 만든다.
각선미 살리는 ‘부츠 공식’, 미니 기장의 완벽한 마무리
허벅지 라인을 과감하게 드러낸 미니 기장의 아우터 아래로 매끈한 블랙 롱부츠를 매치해 '황금 비율'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굽이 낮고 심플한 라인의 부츠는 상체의 화려한 볼륨감을 차분하게 눌러주며 전체적인 룩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과한 액세서리 없이도 아우터의 실루엣과 부츠의 라인만으로 완성한 이 룩은 올겨울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를 넘어선 '꾸꾸(꾸미고 꾸민)' 스타일의 표본이라 할 만하다.
Copyright ⓒ 스타패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