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여드름 압출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상처 관리와 2차 감염 예방을 돕는 외용제 '노스카딘겔'을 새롭게 선보였다. 여드름 관리 과정에서 압출 이후의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관련 제품군을 보완해 라인업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5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노스카딘겔은 퓨시드산수화물 2%를 함유한 겔 형태의 외용제로, 여드름 압출 후 피부에 생긴 상처 부위에 세균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 목적을 둔 제품이다. 퓨시드산은 피부 감염의 주요 원인균으로 알려진 황색포도상구균과 연쇄구균 등에 항균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피부과 영역에서 외용 항생제로 활용돼 왔다.
여드름 압출은 일시적으로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서 세균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후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특히 비위생적인 환경이나 잘못된 관리가 이어질 경우 염증 악화나 색소침착, 흉터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노스카딘겔은 이러한 압출 이후 단계에서의 피부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분류된다.
동아제약은 노스카딘겔에 항균 성분 외에도 덱스판테놀, 히알루론산, 알로에베라겔 등 피부 보습과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을 함께 담았다고 설명했다. 덱스판테놀은 피부 장벽 회복과 보습에 활용되는 성분이며, 히알루론산과 알로에베라는 피부 건조와 자극 완화에 보조적으로 사용된다. 이를 통해 압출 후 민감해진 피부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제형은 유분감이 적은 겔 타입으로 만들어져 끈적임을 줄이고, 튜브형 포장을 적용해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드름 부위는 세균 감염에 민감한 만큼, 제품 사용 과정에서 오염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품 출시는 동아제약이 운영 중인 여드름 관리 제품군을 한층 체계화하는 의미도 가진다. 기존에는 좁쌀여드름 관리용 겔, 염증성·화농성 여드름에 사용하는 크림, 흉터 관리용 겔 등이 각각 단계별로 구성돼 있었는데, 여기에 압출 직후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추가되면서 여드름 발생부터 사후 관리까지의 흐름이 보다 세분화됐다.
피부과 전문의들 사이에서는 여드름 치료에서 압출 이후 관리의 중요성이 꾸준히 강조돼 왔다. 압출 자체보다 이후 관리가 흉터나 만성 염증 여부를 좌우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여드름 치료와 관리 시장에서도 '압출 후 케어'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다만 퓨시드산이 항생제 성분인 만큼, 장기간 또는 반복적인 사용은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언급된다. 외용 항생제의 무분별한 사용은 내성균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사용 기간과 범위는 제품 설명서와 전문가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여드름 압출 후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만큼, 해당 단계에 맞는 제품을 추가하게 됐다"며 "여드름 발생부터 사후 관리까지 각 단계에 맞는 선택지를 제시해 보다 체계적인 피부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시를 두고 여드름 관리 시장이 단순 치료 중심에서 사후 관리와 피부 회복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제품 성분과 사용 목적을 보다 세분화해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단계별 맞춤형 제품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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