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 김선규 회장,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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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김선규 회장,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 ‘정조준’

투데이신문 2026-01-15 15:25: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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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김선규 회장이 지난 14일 충북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열린 신년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호반그룹]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이 지난 14일 충북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열린 신년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호반그룹]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이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발맞춘 경영 방침을 선포했다.

15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충북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2026 신년 전략회의’를 열고 지난해 사업 성과 점검 및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호반그룹 김민성 부사장, 호반 호텔앤리조트 이정호 부회장, 호반건설 박철희 사장, 호반그룹 김대헌 기획총괄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 26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에 호응하는 경영 전략 수립을 강조했다. 특히 호반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인 대한전선의 사업 역량과 정부 에너지 정책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인공지능(AI) 등 혁신경제 기반을 다지기 위해 2030년대에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2040년대에는 ‘한반도 에너지 고속도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고속도로는 호남의 재생에너지를 수도권 등 주요 전력 수요지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전력 손실을 최소화한 효율적인 송전을 위해선 고압직류송전선(HVDC) 사용이 필수적이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및 HVDC 케이블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2년 해저케이블 사업 본격화를 선언하고, 2023년 해저1공장을 착공해 지난해 6월 준공했다. 지난해 9월부턴 충남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640kV급 HVDC와 400kV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해저2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착공식에서 “대한전선 해저2공장 착공은 국정과제인 에너지 고속도로의 완성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올해 산업 안전 강화, 주택 공급 확대 등 정부의 정책적 방향과 맞는 경영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대한전선이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을 비롯한 정부의 에너지 정책 사업에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략회의에선 인공지능 전환 등 전사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한 토의가 ‘끝장 토론’ 형태로 밤늦게까지 진행됐다. 호반그룹은 토의를 통해 근본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와 AI를 활용한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김 회장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과감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생존을 넘어 새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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