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에 맞서 그린란드에 군 병력을 증원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덴마크 공영 DR에 따르면 덴마크는 미국이 방어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받은 그린란드에 대규모 병력 증원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트로엘 룬드 포울센 덴마크 국방장관은 이날 "우리는 그린란드 내 군사적 주둔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면서 "나토 내에서도 더 많은 훈련과 북극 주둔 확대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앞서 미국이 무력으로 그린란드를 장악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종말을 의미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옌스 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도 전날 "그린란드인들은 덴마크의 주둔군 강화를 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미국과 덴마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우리는 덴마크를 선택한다"고도 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린란드는 1979년 이후 점진적인 독립을 추진하고 있다. 덴마크 북극 사령부는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 본부를 두고 있고 병력 150명과 함정, 항공기, 헬리콥터, 썰매 순찰대를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력 장악에 나설 경우를 대비한 비상 대응 시나리오를 함께 마련 중이며, 미국의 영토 병합을 저지하기 위한 '인계철선(tripwire)'으로 유럽 공동군 파견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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