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 재외동포청장 만나 ‘인천 존치’ 약속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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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재외동포청장 만나 ‘인천 존치’ 약속 받아

이데일리 2026-01-15 15:12: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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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과 국회의원들이 15일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을 찾아가 광화문 이전 검토에 항의하며 인천 존치 약속을 받아냈다.

민주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고남석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과 김교흥·박찬대·허종식 국회의원 등은 이날 오전 10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 재외동포청 대회의실에서 김경협 청장 등 간부들과 만나 항의했다.

고남석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과 국회의원 등이 15일 재외동포청 대회의실에서 김경협 재외동포청장 등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 = 민주당 제공)


민주당 의원들은 “재외동포청의 서울 이전은 300만 인천시민과 750만 재외동포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경협 청장은 “재외동포청을 인천 밖으로 이전할 계획이 없다”며 “인천에 존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최근 불거진 ‘이전 검토’ 논란에 대해 “열악한 청사 환경과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일 뿐 인천을 떠나겠다는 뜻은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민주당측에 인천 존치를 약속했다. 또 김 청장은 “인천시의 기본적인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임차료 절감 등을 이유로 임시청사 이전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남석 위원장과 김교흥 의원은 김 청장과의 면담을 끝낸 뒤 오전 11시께 인천시청 브리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정복 인천시장의 책임을 지적했다. 고 위원장은 “우리는 김경협 청장의 서울 회귀 시도를 막아냈다”며 “하지만 이 사태의 근본 원인은 국가 기관을 유치만 해놓고 나 몰라라 방치한 유정복 시장의 무책임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재외동포청을 지켜냈지만 유정복 시장의 거절 리스트에 대해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남석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과 김교흥 국회의원이 15일 인천시청 브리핑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유정복 인천시장의 책임을 지적하고 있다. (사진 = 민주당 제공)


민주당 인천시당은 “김경협 청장의 존치 약속을 시민에게 알리는 한편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난 인천시의 부실한 지원 실태를 시당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따져 묻고 확실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은 15일 김경협 청장의 재외동포청 서울 이전 발언과 관련해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로 강력히 항의했다”며 “조현 장관으로부터 재외동포청 서울 이전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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