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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장 업무보고 키워드는 K2 전차·초소형 위성·KDDX

투데이신문 2026-01-15 14:59: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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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이용철 청장이 지난 2일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청 2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 이용철 청장이 지난 2일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청 2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투데이신문 이예서 기자】 방위사업청 이용철 청장이 해병대 K2 전차 도입을 포함한 주요 방위력 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해병대 전력 강화와 함께 해군 유·무인 전력모함, 위성·항공엔진 개발 등 핵심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5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전날 국방부 외청 및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해병대 K2 전차 사업은 해병대 준4군 체계를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연내 사업 착수를 위해 소요 수정과 검증 절차가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병대 1·2사단은 K1 계열 전차를 운용하고 있다. 해병대는 이를 신형 K2 전차로 교체해줄 것을 요구해왔지만, 아직 소요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올해 상반기 중 소요가 확정될 경우, 2~3년 내 해병 1사단에 K2 전차 40여 대가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이후 2사단까지 확대되면 해병대는 총 80여 대의 K2 전차를 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군 전력 증강과 관련해서도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청장은 ‘한국형 유·무인 전력모함’ 사업과 관련해 “소요 수정 등 사전 조치를 합동참모본부와 소요군과 협의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군은 유인기 중심 경항공모함 대신 유·무인 전력을 통합 지휘할 수 있는 3만t급 유·무인 전력모함을 2030년대 후반까지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주 분야 전력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대북 감시·정찰을 위한 초소형 위성체계 사업과 관련해 국내 발사체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이 청장의 설명이다. 이 청장은 “누리호 등 국산 발사체의 지속적인 발사를 통해 활용도를 높이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반영해 방위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관건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안정성이다. 이 청장은 “기술적 완성도와 사업 일정, 예산 측면에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2030~2031년을 목표로 국내 발사체에 초소형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첨단항공엔진개발 사업 역시 다부처 협업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청장은 “민·군 활용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사업 지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군 통신 전력 강화 계획도 언급됐다. 이 청장은 군 위성통신체계-Ⅲ 사업과 관련해 조속한 사업계획 확정을 강조했다. 해당 사업은 노후 위성 교체와 전자기파 공격 대비 방호 기능 확보, 지상 단말기 성능 향상이 목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5년까지이며, 총 사업비는 3조293억원이다. 방사청은 2032년 10월 이전 정지궤도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해군 함정 전력과 관련해서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이 언급됐다. 이 청장은 “국민적 관심이 큰 사업인 만큼 경쟁입찰 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KDDX 사업은 2030년까지 총 7조8000억원을 투입해 6000t급 구축함 6척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이 청장은 방산 수출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K-방산 수출 실적은 150억달러를 넘기며 2022년 이후 최대 규모를 이뤘다. 방사청은 2030년까지 방산 수출 200억달러 달성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6%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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