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반려견, 주인 대화 엿듣고 새 단어 학습…18개월 아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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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반려견, 주인 대화 엿듣고 새 단어 학습…18개월 아기처럼

올치올치 2026-01-15 14:59:55 신고

[케이펫뉴스] 똑똑한 반려견은 아기들이 말을 배우는 것처럼 주인의 대화를 엿듣고 새 단어를 배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에 사는 6살 수컷 보더콜리 미소(Miso)는 약 200여개의 장난감 이름을 알고 있다.(Veronica Suen)

헝가리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ELTE)·오스트리아 빈 수의과대학(VetMedUni Vienna) 샤니 드로르 박사팀은 최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재능 있는 단어 학습견’으로 불리는 개들이 주인 대화를 엿듣는 것만으로도 물체의 이름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 이런 특별한 개들은 18~23개월 된 아이들과 같은 수준의 단어 학습 능력을 보였다며 이는 제3자간 상호작용을 엿들으며 새로운 이름을 학습할 수 있는 존재가 인간만은 아님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물체 이름을 학습하는 능력은 극히 소수의 개에서만 나타난다. 주인과 자연스러운 놀이 과정에서 장난감 이름 수백 개를 빠르게 배우는 소위 ‘재능 있는 단어 학습견'(GWL)이 이에 속한다.

실험은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실험에선 주인이 개에게 직접 말을 걸며 새 장난감 두 개를 보여주고 이름을 반복해 들려줬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개에게 말을 걸지 않은 채, 주인이 다른 사람과 장난감에 대해 대화하는 모습을 개가 옆에서 지켜보도록 했다. 각 실험은 약 8분간 진행됐다.

이후 연구진은 개들이 새 단어를 실제로 학습했는지를 확인했다. 가령 새 장난감의 이름이 ‘몽키’라면, 이를 다른 방에 두고 “몽키 가져올래?”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 결과, 10마리 가운데 7마리는 두 실험 조건 모두에서 새로운 장난감 이름을 정확히 익힌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가르친 경우에는 평균 약 80%, 엿들은 경우엔 100%에 가까운 정확도로 장난감을 가져왔다. 반면 대조군인 일반 개들은 이런 과제를 수행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전반적으로 재능 있는 단어 학습견들은 엿들은 말을 통해 학습할 때도 직접 주인과 대화하며 배울 때와 같은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며 이는 영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와도 일치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드로르 박사는 “적절한 조건에서는 일부 개들이 어린아이들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게 행동한다. 재능 있는 단어 학습견은 기능적으로 18개월 된 아이들과 유사한 사회·인지적 능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왜 특정 개체만 이런 언어 능력이 보이는지’에 대해서도 추가로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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