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공천헌금 1억원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오는 20일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5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의원 측에 오는 20일 소환을 통보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총선을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다가 반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11일 강 의원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 시의원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김 시의원은 미국에서 귀국한 직후인 11일과 이날 두 차례에 걸쳐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김 시의원은 미국에서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자수서를 제출했는데, '강 의원과 강 의원 보좌진 남모씨와 셋이 만난 자리에서 남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강 의원에게 1억원을 직접 전달했으며 이후 돌려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돈이 전달된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는 강 의원 측 해명과 상반된 부분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와 이날까지 김 시의원으로부터 들은 진술 등을 모두 종합해 강 의원에 대한 질문지를 작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11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찰에 휴대전화를 제출하며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하기도 했다. 강 의원 휴대전화는 보안이 강한 최신형 아이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김 시의원에 이어 강 의원에 대한 통신영장도 발부받았다. 통화 내역 등 확보한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관련자들 사이의 충돌하는 진술을 교차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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