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C·LCC 없는 틈새 공략"…섬에어, 도서지역 잇는 '지역항공사'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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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C·LCC 없는 틈새 공략"…섬에어, 도서지역 잇는 '지역항공사' 출사표

아주경제 2026-01-15 14:5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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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열린 섬에어 1호기 도입식에서 최용덕 섬에어 대표가 신조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성진 기자
15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열린 섬에어 1호기 도입식에서 최용덕 섬에어 대표가 신조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성진 기자]
"항공이 닿지 않으면 사람의 이동이 뜸해지고 의료와 교육, 일상의 연결도 약해집니다. 섬에어가 대한민국 내 이동과 연결을 보완하는 항공 인프라로 기능하며 '이동'의 패러다임을 바꾸겠습니다."

최용덕 섬에어 대표가 15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열린 1호기 도입식에서 "섬에어가 내린 답은 섬과 섬, 섬과 육지를 오가는 사람들, 육지에 있으나 섬과 다를 바 없는 지리적 조건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지역항공사가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역항공 모빌리티(RAM) 섬에어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등 기존 항공사들이 진출하지 않은 도서·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시장 개척을 통해 지방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섬에어의 신조기 ATR 72-600은 짧고 좁으며 포장되지 않은 까다로운 활주로 조건에도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한 터보프롭 기종이다. 출시 이후 조류 충돌로 인한 엔진 손상 및 기관 정지 사례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1호기는 운항증명(AOC)에 필요한 시범비행이 끝난 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오는 2월경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유 전남 고흥비행장에 시범 이착륙을 진행할 예정이다. 1호기는 사천, 이후 도입될 2호기는 울산, 3호기는 사천~제주, 울산~제주, 김포~대마도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또 2000m 이하의 짧은 활주로를 가진 소형 공항을 중심으로 노선을 개발해 여행객이나 당일 출장이 필요한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섬에어는 기존 항공사들이 운항하는 노선은 피해 경쟁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최 대표는 "김포~제주 노선은 이미 충분한 공급이 이뤄진 시장"이라며 "지방 공항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노선에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항공기 9대가량을 투입한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최 대표는 "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 기준 울릉공항 개항 이후 연간 100만명 수준의 관광 수요가 예상되는데, 이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최소 8대 이상의 항공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금 운용과 관련해서는 "항공기 가격과 유지비가 대형기 대비 낮고,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며 "투자도 이미 충분히 확보돼 있어 사업 운영에 무리는 없다"고 밝혔다.

운임과 관련해서는 "KTX 등 경쟁 교통수단과 유사하거나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라며 "울릉도 노선의 경우 기존 육로·해상 이동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선 취항 가능성도 열어뒀다. 섬에어는 대마도를 첫 국제선 후보로 검토 중이다. 최 대표는 "대마도는 활주로 길이 제약으로 기존 LCC 취항이 어려운 공항"이라며 "섬에어의 첫 국제선 후보지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제선의 경우 소형 항공운송사업자 좌석 제한(50석)이 적용돼 수익성 확보에 제약이 있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료 이송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최 대표는 "ATR에서 구매하는 신조기들은 3열을 접으면 스트레처카를 설치할 수 있는 옵션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병원이 부족한 도서 지역에서 응급 환자 이송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섬에어는 상반기 중 첫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사천 노선의 예상 비행 시간은 60~70분으로, 출퇴근 시간대를 포함해 하루 왕복 8편 운항을 계획 중이다.

최 대표는 "대형 항공기 위주의 공항 인프라로 인해 소형 항공기가 운항하기 어려운 현실도 개선돼야 한다"며 "소형 항공기는 국내선, 대형기는 국제선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하면 항공 산업 전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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