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 샐다나가 역사상 누적 흥행 수입이 가장 많은 배우로 등극했다. 작년 12월 개봉한 '아바타: 불과 재'의 흥행이 결정적이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뉴스1
지난 13일 미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아바타: 불과 재'는 전 세계적으로 12억 3000만 달러(약 1조 8031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통계 사이트 더 넘버스도 역시 샐다나는 주연작 33편을 통해 154억 7000만 달러(약 22조 6790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말했다.
기존 1위였던 스칼렛 요한슨은 2위로 밀려났다. 요한슨은 주연작 36편에서 154억 달러(약 22조 5530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3위는 마블 스타 사무엘 L. 잭슨으로 70편에서 146억 달러(약 21조 4000억 원)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45편에서 143억 달러(약 20조 9600억 원)를 벌어들였다.
샘다나의 이 같은 기록은 압도적인 블록버스터 필모그래피에서 비롯됐다. 그는 역대 전 세계 흥행 수익 1위 아바타, 2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3위 아바타: 물의 길에 모두 출연한 유일한 배우다. 수익 2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 네 편에 출연한 최초의 배우라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샐다나는 아바타 시리즈에서 나비족 여전사 네이티리 역,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어벤져스에서 가모라 역을 맡아 글로벌 팬덤을 확보했다. 스타트렉 리부트 3부작에서 나이오타 우후라 역으로도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견인했다.
조 샐다나 / 뉴스1
샐다나는 최고 흥행 배우 등극 소식에 "제가 역대 최고 흥행 배우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 이 특별한 여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 모든 것은 제가 함께할 수 있었던 훌륭한 프랜차이즈 작품들과 협력자들, 그리고 저를 믿어주신 모든 감독님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들께) 제 잠재력을 믿어주시고, 제가 스스로에게서 발견하지 못했던 가능성을 봐주시고, 항상 그 가능성에 부응하도록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당신의 믿음, 지도, 그리고 비전은 이 영화들뿐만 아니라 예술가로서의 저를 만들어주었다"고 했다.
팬들을 향해서도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열정, 그리고 충성심이 이 기록적인 성과의 토대가 됐다"며 "여러분이 함께해주지 않았다면 이 모든 것은 불가능했을 것"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의 성과"라며 "감사함과 겸손한 마음을 갖게 됐다. 그리고 다음 기록 경신자는 또 다른 여성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샐다나는 흥행뿐 아니라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그는 작년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로 도미니카계 미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또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공동 수상,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여우조연상, BAFTA 여우조연상까지 총 20개의 연기상을 휩쓸었다.
에밀리아 페레즈는 샐다나의 모국어인 스페인어로 이뤄져 더욱 의미가 깊었다.
한편 샐다나는 2029년과 2031년 각각 개봉 예정인 아바타 4와 아바타 5에도 출연을 확정했다. 그가 경신해갈 박스오피스 대기록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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