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9% 가까이 뛰면서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립·단독 주택을 포함한 집값 상승 폭은 17년 만에 가장 높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방을 포함한 전국의 집값 상승 폭은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7% 상승했다.
지난해 누적 상승률로는 8.98%였다. 노무현 정부때인 2006년의 23.46%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다. 문재인 정부 집권 시기였던 2018년(8.03%)과 2021년(8.02%) 수치도 뛰어 넘는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06년 정점을 찍은 뒤 2007년(7.01%)과 2008년(7.12%)에 7%대로 낮아졌고 2009년(2.46%)에는 2% 중반대까지 떨어졌다가 2010년(-2.06%)에 하락 전환했다.
이후 2011년(-0.38%), 2012년(-6.65%), 2013년(-1.28%)로 4년 연속 폭락하다 박근혜 정부 시기인 2014년(1.99%) 상승으로 돌아선 뒤 2015년 6.71%로 뛰었고 문재인 정부 때인 2008년 8.03%까지 치솟았다. 그 뒤론 상승 폭이 점차 축소됐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2022년(-7.70%)에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가 이재명 정부 첫 해인 2024년(4.67%) 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아파트와 연립·단독 주택을 포함한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0.80% 오르면서 누적 상승률 7.07%를 기록했다.
이 누적치는 이명박 정부 취임 첫 해인 2008년의 9.56%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다. 집값 급등기였던 문재인 정부 때의 연간 상승률 6%대를 웃돈다.
서울의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는 5.26%,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3.23% 각각 상승했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지난해 누적 1.02% 상승했다. 전년의 상승 폭인 0.13%보다 0.89%포인트(p) 확대돼 2021년(9.93%)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아파트 기준 상승률은 1.04%로 전년(0.07%) 대비 0.97%포인트 높아졌다. 이 역시 2021년(14.10%)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연립주택 기준 상승률은 1.24%, 단독주택 기준 상승률은 0.91%를 기록했다. 전년과 견줘 보면 연립주택은 0.36%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고 단독주택은 상승 폭이 0.11%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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