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선영 기자| “2030 코디들은 다른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연령예 관계없이 각자 삶의 방식에 맞춰 일할 수 있는 코디 직업군의 유연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웨이 관계자)
코웨이 코디 조직 안에서 2030 세대의 존재감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단순한 세대 유입을 넘어 업무 방식과 직업 인식 자체를 바꾸는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코웨이는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신규 유입된 코디 가운데 2030 세대 비중은 평균 30%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들을 기존 서비스직·영업직의 틀에서 벗어나 수익과 시간을 동시에 설계하는 ‘새로운 유형의 직업 선택자’로 보고 있다.
2030 세대가 코디 직업군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세대 특성이 자리한다. 코디는 시급제가 아닌 성과 기반 수수료 구조로 투입 시간보다 결과에 따라 수익이 달라진다. 같은 시간을 일하더라도 노하우와 전략에 따라 수익 격차가 발생하는 구조다.
실제로 군 전역 후 진로를 고민하던 이우리(23·가명) 씨는 남성 코디인 ‘코닥’에 지원했다. 이 씨는 고정 급여가 보장된 일자리보다 노력에 따라 수입 상한이 열려 있는 구조가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안정성보다 효율성과 성장 가능성을 우선순위에 둔 선택이다.
이처럼 숙련도가 쌓일수록 동일한 시간 투입으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는 공정한 보상과 효율을 중시하는 청년 세대의 직업관과 맞닿아 있다.
업무 유연성 역시 2030 세대 유입을 이끄는 핵심 요인이다. 카페나 편의점 등 일반적인 아르바이트는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학업·취업 준비와 병행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코디는 고객과의 약속을 제외하면 스케줄을 스스로 조율할 수 있다. 서울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김윤정(27·가명) 코디는 수업과 공강 시간, 주말을 활용해 코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시험 기간에는 활동량을 줄이고, 여유가 있을 때 집중하는 방식이다.
고용주의 지시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일정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은 ‘시간 주권’을 중시하는 2030 세대에게 강력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점도 2030 코디들의 경쟁력이다. 코웨이는 실시간 코디 매칭 서비스, 디지털 카탈로그, AR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툴을 제공하고 있으며 젊은 코디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업무 효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들은 종이 전단지 대신 모바일 자료를 활용하고 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최적화한다. 회사가 제공한 도구를 그대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활동 방식에 맞춰 선택적으로 조합해 쓰는 것이 특징이다.
고정된 근무 시간과 급여 대신 효율과 자율성을 선택한 2030 세대. 이들의 유입은 단순한 인력 구성 변화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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