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멕시코에 2300억 투입…'에너지·모빌리티' 통합기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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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멕시코에 2300억 투입…'에너지·모빌리티' 통합기지 구축

뉴스락 2026-01-15 13:0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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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CMX 조감도. LS전선 제공 [뉴스락]
LSCMX 조감도. LS전선 제공 [뉴스락]

[뉴스락] LS전선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멕시코 생산법인에 2300억 원을 투자한다. 

LS전선은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에 위치한 생산법인 LSCMX에 약 2300억 원을 투입해 전력 인프라 및 모빌리티 부품 통합 생산 기지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LSCMX는 단순 생산거점에서 미주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격상된다.

투자의 핵심은 기존 버스덕트 설비 증설과 자동차용 전선 공장 신규 건설이다. 버스덕트는 데이터센터 등 대용량 전력 공급 시설에 쓰이는 핵심 부품으로, 북미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LS전선은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확충 수요에 맞춘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대규모 자동차용 전선 생산 라인을 새로 구축한다. 내연기관용부터 전기차용 고전압 전선까지 풀 라인업을 갖춰 북미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현지화 요구에 대응한다.

케레타로주는 물류 인프라가 우수하고 인근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핵심 공정의 현지 내재화를 통해 북미 자유무역협정 무관세 요건도 충족한다.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셈이다.

이번 투자로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해저케이블 공장 'LS그린링크'와 멕시코 법인을 잇는 북미 생산 최적화 체계를 완성한다. 미국 본토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멕시코에서는 원가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는 전략적 분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LS전선 관계자는 "LSCMX는 에너지와 모빌리티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북미 생산 거점 간 최적화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와 완성차 업계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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