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도심 곳곳에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겨울놀이시설이 즐비합니다. 시청광장 아이스링크, 한강 눈썰매장 등은 가격이나 거리 부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놀이시설로 유명한데요. 이미 수많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이곳을 찾아 겨울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과연 외국에도 도심 한복판에 이런 놀이시설이 있을까요? 있다면 어떤 분위기일까요?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인터뷰 1. 호주, 시청광장 아이스링크]
"호주에서 왔어요. 오늘이 한국에 온 첫날이에요."
"왜 여기로 오셨어요?"
"한국에 와봤던 사람들이 서울은 정말 멋진 곳인데 겁나 춥다고 하더라고요. 호주와는 완전 다르다고. 그래서 가족들과 겨울을 즐겨보려 왔죠. 추억을 쌓으려고요."
"뭐가 제일 인상깊어요?"
"아직 눈을 본 적이 없었는데 여기 와서 처음으로 눈을 보고 스케이트를 타봤어요."
"여기 사람들은 엄청 친절한데 게다가 영어도 다 잘해요. 그게 좀 신기했어요. 여기는 진짜 독특해서 와서 많이 놀랐어요."
[인터뷰 2. 미국, 뚝섬 한강 썰매장]
"미국에서 왔어요."
"누구와 어떻게 방문하게 됐나요?"
"남편이랑 둘이 왔는데 사실 한국 드라마를 너무 좋아해서 한국에 꼭 와보고 싶었어요.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행복해보여요. 썰매도 꿀잼이라 두 번 연속 탔는데 생각보다 엄청 빠르고 재밌었어요."
"여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미국도 비슷한게 있나요?"
"몇 개 있긴 한데 여기만큼 잘 관리되진 않아요. 여기는 평화롭고 재밌고 안전하다는 느낌이 있어요. 떡볶이도 팔고 뽀로로 무대 공연도 하고 볼거리가 엄청 많네요."
[인터뷰 3. 대만, 뚝섬 한강 썰매장]
"대만에서 왔어요. 대만에선 썰매를 타본 적이 없어서 즐겨보려고 왔어요."
"썰매 탔어요?"
"아니요... 너무 무서워보여요. 너무 높아요."
"재밌는데 꼭 타봐요."
"언젠가 타볼게요."
"대만에도 이런 공공시설이 있나요?"
"글쎄요. 없는 것 같아요."
[인터뷰 4. 프랑스, 뚝섬 한강 썰매장]
"프랑스에서 왔어요. 오늘 베프랑 왔는데 인스타를 보다가 여길 알게 됐죠. 재밌겠다 싶어서 바로 왔어요."
"썰매 타봤어요? 어때요?"
"진짜 재밌어서 2시간 내내 타고 있어요."
"프랑스에도 비슷한게 있나요?"
"음 여름에는 파리에서 작은 워터파크를 만들어요. 겨울에는 딱히 없어요."
[인터뷰 5. 미국, 시청광장 아이스링크]
"어디에서 왔어요?"
"미국에서요. 친구랑 같이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스케이팅을 좋아해서 왔어요. 여긴 카페도 있고 맛있는 게 많아서 좋아요. 먹으러 온 느낌?"
"뭐가 젤 맛있었어요?"
"소떡소떡이요."
"미국에도 도심 스케이트장이 있는데 여기처럼 정부에서 관리하거든요. 그런데 카페나 음식은 거기엔 별로 없어요. 이용료도 좀 비싸고요."
[클로징]
도심 한가운데서 즐기는 스케이트, 강변을 따라 시원하게 내려오는 눈썰매까지. '겨울이 추워서 힘들다'는 말보다 '겨울이라서 더 즐겁다'는 말이 많이 들리는 대한민국의 겨울입니다. 르데스크 주예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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