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머신 렌탈과 원두 구독 서비스로 B2B 오피스 시장을 공략해온 원두데일리가 사업 영역을 커피 밖으로 넓힌다. 커피 중심 서비스 구조에서 벗어나 건강 음료까지 포괄하는 구독 플랫폼으로의 확장에 첫 발을 뗐다.
스프링온워드(대표 정새봄)는 주스 OEM 전문 기업 핀코퍼레이션(대표 조철호)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프리미엄 주스 브랜드 ‘노블렌더 주스’를 B2B 오피스 시장에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커피 이외 음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흐름에 맞춘 사업 구조 재편의 일환이다.
원두데일리는 그동안 커피머신 렌탈과 원두 구독을 중심으로 사무실 음료 시장을 공략해왔다. 다만 기업 고객 사이에서 건강을 고려한 음료 선택 요구가 늘어나면서, 기존 커피 단일 카테고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번 주스 론칭은 논커피(non-coffee) 카테고리 확장의 첫 단계로, 별도의 장비 없이 즉시 제공할 수 있는 제품군을 선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파트너로 선택한 핀코퍼레이션은 주스 OEM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기업이다. 노블렌더 주스는 직접 갈아 만든 방식으로 섬유질을 살린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매장에서 제조한 수준의 품질을 유지해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통해 경쟁력을 검증받아 왔다. 원두데일리 측은 간편함과 건강을 동시에 중시하는 오피스 고객 특성과 제품 방향이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론칭을 통해 원두데일리는 커피와 주스를 각각 관리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음료를 한 번에 주문하고 운영할 수 있는 통합 구독 모델을 제시한다. 커피와 논커피 음료를 동시에 제공하는 구조는 고객사 입장에서는 관리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회사는 향후 디저트와 대체커피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원두데일리의 이번 시도를 단순한 제품 추가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커피머신 렌탈 사업은 진입 장벽이 높지 않은 만큼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음료와 간식까지 아우르는 오피스 F&B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성과를 낸다면, 기존 커피 중심 사업자들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주스 카테고리가 실제로 반복 구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원두데일리 관계자는 “노블렌더 주스 론칭은 제품 하나를 늘린다는 의미를 넘어, 오피스 종합 F&B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출발선”이라며 “전문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사무실 음료와 간식 운영 방식을 한 단계 효율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두데일리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1월 한 달간 고객사 대상 론칭 캠페인을 진행한다. 15일부터는 ‘이달의 음료’ 프로그램을 통해 선착순 50개 고객사에 약 3만 원 상당의 노블렌더 주스 5종 샘플 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카테고리에 대한 반응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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