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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윤석열 정부 3년간 공공부문 청년 일자리가 5만 5000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 결과’를 보면, 2024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87만 5000개로 전년 대비 100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2023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통계 작성 이래 처음 감소했지만 이듬해 바로 반등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폭은 2020년(16만 4000개) 정점을 찍은 후 둔화하는 추세다.
공공부문 전체 일자리 수는 늘었지만 청년 일자리는 3년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2024년 29세 이하 일자리는 2만 9000개 줄어 전연령대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2022~2024년 윤 정부 3년간 공공부문에서 감소한 청년 일자리는 5만 5000개에 달했다.
반면 중장년 일자리 수는 늘어났다. 2024년 50대와 60세 이상 일자리는 각각 1만 4000개, 7000개 증가했다. 2022~2024년간 늘어난 일자리는 50대 3만 5000개, 60세 이상 1만 7000개다. 청년 일자리가 5만 5000개 줄어드는 동안 중장년 일자리는 5만 2000개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30대 일자리는 4만 7000개 증가하고, 40대 일자리는 8000개 줄었다.
일자리 형태별로 보면 1년 이상 같은 곳에서 일하는 ‘지속 일자리’(263만 1000개)는 전년 대비 1만 4000개, 신규 일자리(3만 2000개)는 2000개 각각 늘었다. 반면 이직이나 퇴직으로 노동자가 대체된 일자리(22만 5000개)는 1만 4000개 줄었다.
부문별로는 일반정부(중앙·지방·사회보장기금) 일자리가 245만 9000개로 전년 대비 4000개 증가했고 공기업(41만 2000개)은 3000개 감소했다. 일반정부에선 중앙정부에서 5000개 줄었지만 지방정부에서 8000개 늘었다. 국민연금공단 등 사회보장기금 일자리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일반정부 일자리를 기능별로 보면 일반공공행정(4000개), 사회보호(3000개) 등은 증가했지만 국방(5000개), 경제활동(2000개) 일자리는 감소했다.
공무원 일자리는 147만 1000개로 전년 대비 2000개 증가했다. 윤 정부는 공무원 정원 동결을 내세웠으나 2022~2024년 4만 3000개 늘었다. 반면 공무직 근로자 등 비공무원 일자리는 같은 기간 2만 1000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공무원의 다수를 차지하는 비정규직을 대거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50대와 60세 이상 비공무원 일자리는 총 1만 7000개 증가했다.
정부기관에서 공무원이 점유한 일자리 비중은 67.3%로 비공무원(32.7%)의 2.1배 수준에 달했다. 그러나 신규채용 일자리는 2024년 기준 비공무원(14만 6000개)이 공무원(3만 9000개)의 3배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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