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종합특검’ 본회의 대충돌 예고···여야, ‘특검 분리’ 놓고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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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종합특검’ 본회의 대충돌 예고···여야, ‘특검 분리’ 놓고 평행선

직썰 2026-01-15 11:2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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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4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양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은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오른쪽은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4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양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은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오른쪽은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연합뉴스]

[직썰 / 김봉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법’ 처리를 예고한 15일, 국회는 폭풍전야의 긴장감에 휩싸였다.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빈손’으로 끝났다.

민주당이 절대다수 의석을 앞세워 법안 처리를 강행할 방침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통한 총력 저지를 선언하며 정면충돌이 불가피해졌다.

◇여야, 막판 협상 결렬…‘통일교·신천지’ 특검 방식이 걸림돌

15일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약 1시간가량 이어졌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핵심 쟁점은 ‘통일교 특검법’의 처리 방식이었다.

국민의힘은 통일교 관련 의혹만 다루는 단독 특검을 추진하고, 필요하다면 신천지 의혹은 별도로 분리해 수사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통일교와 신천지는 성격이 다른 사안”이라며 “민주당이 신천지를 끼워 넣는 것은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교유착’이라는 본질적 비리를 규명하기 위해 신천지 의혹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분리 제안을 일축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왜 굳이 분리하자고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특검법 상정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못 박았다.

◇민주당 “내란·국정농단 단죄 시작” vs 국민의힘 “야당 탄압 정치공작”

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법은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내란 혐의를 비롯해 김건희 여사의 관저 공사 특혜 의혹,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등 총 14개 혐의를 수사 대상으로 적시하고 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 일당이 무너뜨린 국격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오늘 본회의에서 반드시 상정해 무의미한 방탄의 시간을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장동혁 대표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만 골라 특검을 추진하는 것은 명백한 권력 남용”이라며, 최근 불거진 민주당 강선우·김병기 의원의 ‘공천 뇌물’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한 이른바 ‘공정 쌍특검’을 역제안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당을 흔들려는 내란몰이”라고 규정하며 필리버스터를 포함한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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